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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톡] 아이디어가 돈 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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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색깔 유도선은 도로공사 현장 직원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노면상 서로 다른 색깔의 유도선 표기만으로 차선 혼동에 의한 사고율을 40% 가까이 줄였다고 한다.

직원 아이디어가 실제 현장에 적용된 우수사례로 운전자 안전 확보는 물론 관련 사고로 인한 처리 비용 등 많은 예산을 아낄 수 있었다.

이처럼 국민 아이디어가 국가 경제와 사회 발전에 활용할 길이 열린다.

지식재산처는 국민 아이디어를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연결하는 패스트트랙 '모두의 아이디어' 공모를 최근 시작했다. 산업 현장과 생활 속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한 아이디어가 기업과 국가 혁신으로 이어져 기술주도 성장을 끌어내겠다는 목표다.

국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역대 정부 부처 아이디어 공모전 최대 규모인 총 7억8000만원 상당의 포상금도 준비했다. 전체 1등 수상자는 최대 1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아이디어와 지식이 시장에서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을 때 우리 경제 기반은 더욱 단단해진다. 아이디어가 돈이 되는 사회로 나아가야 하는 이유다.


생활 속에서 지식재산에 쉽게 접근하고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환경 조성도 중요하다. 개인 아이디어의 경우 자체 인프라가 부족해 사업화로 연결하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국민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손쉽게 외부에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는 공간 제공과 플랫폼 구축이 요구된다.

지식재산 대중화를 위해 초등학교 교육과정부터 '발명' 과목을 추가해 정규 수업을 진행할 필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최근 초등학교용 발명 교과서가 등장했지만 관련 교사 양성과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병행해야 한다.

지식재산은 나라의 미래다. 기술이 국가 경쟁력과 국제 질서의 핵심 변수로 부상한 '기술패권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더욱 그렇다.


국민 아이디어가 기술로 발전하고 산업으로 연계돼 국력으로 평가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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