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대기업 중심 성장이 아닌 중소기업·벤처·국민 모두가 성장의 주체가 되는 구조로의 전환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고물가와 가파른 산업 전환에 자영업자나 중소기업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들의 고충을 배윤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시 용산구에서 30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세탁소 업주는 해가 갈수록 손님이 줄어드는 걸 체감합니다.
<강모 씨/용산구 세탁소 운영> "우리집 가는 길목에만 한 3,4개 없어졌으니까. 효창동에는 하나도 없다고 보면 돼요. 세탁소가. 돌아가신 분 있고 장사가 안되니까 그만두고...""
의복의 문화의 변화에 더해, 세탁업계에도 모바일앱으로 수거·배달까지 하는 플랫폼 산업이 들어서면서 동네 세탁소들은 설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강모 씨/용산구 세탁소 운영> "갑자기 세탁소 편의점이 생기는 거예요. 생각도 못 했는데 황당하죠. 세탁소보다는 모든 면에서 떨어지지만 가격이 싸다는 걸 손님들은..."
서울에서 해마다 폐업하는 세탁업소는 400여 곳.
전국적으로는 매년 1천여 곳이 사라지며, 2015년 2만8천여 곳이던 세탁소 수는 2023년 2만여 곳으로 8년 만에 30%가 줄어들었습니다.
플랫폼 대기업의 확장에 한숨 짓는 건 골목식당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매출 유지를 위해선 배달앱 이용이 필수지만 비싼 중개 수수료와 배달비를 내고 나면 정작 남는 건 별로 없습니다.
<홍준표 /용산구 식당 운영 > "(가장 부담되는 건) 수수료죠. 배달비에다가 수수료, 광고비. 광고를 안 하면 이제 거의 하루에 한 건도 안 들어오니까. 수수료만 낮아져도 배달만 해도 먹고살 수 있을걸요. 옛날처럼"
변화의 속도가 버거운건 비단 골목상권의 자영업자들만의 얘기가 아닙니다.
우리 경제의 뿌리인 중소기업들은 대기업 주도의 가파른 산업 전환에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호소합니다.
대기업들은 일찍이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전환에 뛰어들었지만 중소기업들은 비용 부담과 전문 인력의 부족으로 변화를 따라가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실제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의 AI 활용률은 각각 30% 이하로 대기업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들은 AI를 활용하기 위한 선행 단계인 데이터 축적부터 체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한병준/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현재 제조업에서 뿌리산업에서도 절대적으로 (AI 도입이) 필요하고 그쪽에서도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가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 가능하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해 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급변하는 산업 지형 속 성장의 혜택이 일부에만 돌아가지 않도록 자영업자를 위한 안전망과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배윤주입니다.
[영상취재 장지훈]
[영상편집 김미정]
[그래픽 임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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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주(boa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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