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BO리그를 평정한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미국으로 떠난 가운데, 폰세를 향한 토론토의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토론토 소식을 전하는 '블루제이스네이션'은 11일(한국시간) '폰세의 KBO리그 시절 최고의 경기 돌아보기'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프로야구(NPB) 등에서 경험을 쌓은 폰세는 2025시즌을 앞두고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내용은 총액 100만 달러(한화 약 15억원, 계약금 20만 달러·연봉 80만 달러)였다.
폰세는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10승 고지를 밟았으며, 개막 최다연승을 달성했다. 한 경기(정규이닝 기준) 최다 탈삼진 기록,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29경기 180⅔이닝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의 성적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하면서 다승, 탈삼진, 평균자책점, 승률(0.944)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블루제이스네이션은 "폰세는 빅리그에선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2022년) 해외로 무대를 옮겨 NPB에서 3시즌을 보냈으나 투고타저를 감안해도 성적은 좋지 않았다"며 "하지만 폰세는 지난해 KBO리그로 넘어오면서 완전히 달라졌다. 직구 구속이 상승했고, 결정구로 위력적인 킥체인지업을 장착하며 반등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블루제이스네이션은 폰세가 호투를 펼쳤던 경기들을 돌아보기도 했다. 가장 먼저 지난해 4월 15일 문학 SSG 랜더스전, 20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을 언급했다. 폰세는 SSG전에서 7이닝 1피안타 3사사구 1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다. NC전에서도 7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블루제이스네이션은 "KBO리그 초반 폰세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으나 압도적이지도 않았다. 하지만 그는 4월 15일 7이닝 1피안타 3볼넷 12탈삼진 무실점이라는 눈부신 투구를 펼쳤다"며 "다음 등판은 더 대단했다. 다시 7이닝을 던졌고, 5번째로 6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이 2경기 덕분에 폰세의 평균자책점은 3.60에서 2.31로 크게 하락했다"고 전했다.
블루제이스네이션은 폰세가 대기록을 세운 5월 17일 대전 SSG전(더블헤더 1차전)을 돌아보기도 했다. 당시 폰세는 8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정규이닝 기준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팀 동료 류현진의 17개(2010년)였다.
블루제이스네이션은 "KBO리그에서 폰세를 상징하는 단 한 경기를 꼽으라면 바로 이 경기다. 정말 인상적인 순간이었다"며 "이 경기는 폰세가 7경기 연속 선발승을 거둔 경기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블루제이스네이션은 6월 22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폰세가 보여준 투구를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이날 폰세는 5⅔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2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블루제이스네이션은 "폰세는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22차례나 6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그중 19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6월 22일엔 5⅔이닝밖에 던지지 못했으나 이 경기를 고른 이유는 분명하다"며 "그는 투구수를 100개 안팎으로 관리하면서도 많은 삼진을 잡아내고, 경기 후반까지 마운드를 책임졌다. 다시 빅리그로 돌아가는 폰세가 이런 모습을 재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시즌 종료 뒤 빅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은 폰세는 지난해 12월 토론토와 3년 총액 3000만 달러(약 438억원)에 계약했다. 케빈 가우스먼, 딜런 시즈 등과 함께 선발진의 한 축을 책임질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