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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소개받은 남성에게 본가 위치를 물었다가 "선 넘었다"는 지적을 받았다는 사연이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졌다.
서른 살이라고 밝힌 글쓴이 A 씨는 "제가 실수한 건지 묻고 싶다"라며 겪은 일을 공유했다.
글에 따르면 A 씨는 아는 언니의 소개로 4살 연상 남성을 소개받았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 대화를 나누던 중 남성이 혼자 산다는 얘기에 A 씨는 "본가는 어디시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남성은 "부모님이 어디 사시는지가 왜 궁금하냐? 회사에서도 안 물어보는 걸 왜 묻냐? 선 넘은 것 같다"고 불쾌해했다. 이에 당황한 A 씨는 "그냥 본가가 어딘지 궁금해서 물어본 건데 불쾌하셨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후에도 남성은 계속 "선 넘으시네"라고 중얼거렸다고 한다.
그렇게 A 씨는 남성과 밥만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고. "A 씨 언행 때문에 만남을 고려해 봐야겠다"는 문자에 A 씨는 "안 봐도 될 것 같다"고 답장했다.
이어 남성은 "부모님께 가정 교육 그렇게 받았냐? 신상 파악을 왜 하냐? 너무 기분 나쁘다"는 메시지를 추가로 보냈다.
A 씨는 "소개남과 똑같은 사람 되기 싫어서 그냥 차단했다. 그리고 주선자한테 상황 설명했다. 주선자는 '이런 친구인 줄 몰랐다'고 미안하다고 하더라"라며 "그 남자는 주선자한테도 제가 선 넘었다고 길길이 날뛰었다고 한다. 또 그 남자가 본인에 대해 안 좋게 얘기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제가 그렇게 선 넘은 질문을 한 거냐? 저도 본가가 경기도인데 혼자 서울에서 사는 거라 단순히 궁금해서 물어본 거다. 앞으로 무서워서 남자 못 만나겠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누리꾼들은 "자취한다고 하면 '고향이 어디냐' '본가가 어디냐' 정도는 스몰 토킹으로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집값 물어본 것도 아니고. 저 짧은 대화로 뭔지 모를 자격지심 있는 거 알았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해라", "본가에 대한 자격지심 있나 보다", "사회 부적응자 같다", "오히려 소개남이 가정교육 안 받은 거 아니냐" 등 반응을 보였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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