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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국립오페라, 케네디센터와 결별…명칭 변경 여파 지속

뉴스1 이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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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후 55년 간 이어진 관계 마침표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존 F. 케네디 공연예술센터 외벽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추가되고 있다. 2025.12.19. ⓒ 로이터=뉴스1 ⓒ News1 윤다정 기자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존 F. 케네디 공연예술센터 외벽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추가되고 있다. 2025.12.19. ⓒ 로이터=뉴스1 ⓒ News1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워싱턴국립오페라(WNO)가 9일(현지시간) 트럼프-케네디 센터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WN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케네디 센터와의 제휴 협약을 원만하게 조기 종료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완전히 독립적인 비영리 단체로서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네디 센터도 성명을 내고 "재정적으로 어려운 관계를 이유로 WNO와 결별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양 측 모두를 위한 최선의 길이며 트럼프 케네디 센터의 재정적 안정과 장기적 미래를 뒷받침하는 책임감 있는 선택을 가능하게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WNO는 1971년 케네디 센터가 개관했을 당시부터 공연을 해왔다. 그러나 WNO는 이번 결정에 대해 케네디 센터가 제공해 오던 지원의 중단 및 축소와 제작비를 사전에 전액 확보하도록 요구하는 케네디 센터의 사업 모델 변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WNO는 "오페라단은 통상적으로 비용의 30~60%만 티켓 판매로 충당하며, 나머지는 보조금과 기부금으로 채우는데 이는 제작을 기획해야 하는 수년 전에는 확보하기 어려운 자금들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케네디 센터의) 새로운 모델은 대중적인 작품과 덜 알려진 작품의 균형을 맞추어 다양한 관객에게 봉사하려는 오페라단의 예술적 사명과도 충돌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케네디 센터 이사회가 센터의 명칭을 트럼프-케네디 센터로 변경한 것도 WNO가 센터와 협약을 종료하게 된 배경으로 작용했다. 케네디센터는 지난달 존 F. 케네디 공연예술센터에서 트럼프-케네디 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한 관계자는 WP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2월 케네디 센터 의장인 데이비드 M. 루벤스타인이 해임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장이 된 후 우려가 이어졌다며 지난달 센터 명칭을 트럼프 케네디 센터로 변경하기로 한 것이 WNO의 퇴출 결정을 촉발했다고 말했다.

케네디 센터로 명칭이 변경된 후 재즈그룹 더 쿠커스와 뉴욕의 무용단인 더그 바론 앤드 댄서스 등이 줄줄이 공연을 취소하면서 명칭 변경에 불만을 나타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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