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날들' 캡처 |
(서울=뉴스1) 황예지 기자 = '화려한 날들' 천호진이 정일우의 심장병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화려한 날들'에서는 이지혁(정일우 분)이 박성재(윤현민 분)와 심장이식 문제를 두고 대화를 나누던 중, 이상철(천호진 분)이 이를 듣고 문을 열고 들어오는 장면이 그려졌다.
갑작스레 등장한 이상철에 이지혁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상철은 "이게 다 무슨 말이야, 너희 무슨 이야기 하고 있던 거야 누가 죽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고, "제대로 말을 해봐. 무슨 얘긴지"라고 다그쳤다.
이지혁은 "도시락을 왜 갖고 왔냐, 왜 오신 거냐?"고 되물었으나 이상철은 "제대로 설명을 해봐! 이놈아"라며 호통쳤다. 이후 이지혁이 "어디까지 들으셨냐?"고 묻자, 이상철은 "심장이식을 못 하면 죽는다고 성재가…"라며 자신이 들은 내용을 전했고, 충격을 받은 그는 결국 손에 들고 있던 도시락을 놓치고 말았다.
이후 이상철과 이지혁은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눴다. 이상철이 "언제 어떻게 알게 된 거야?"라고 묻자, 이지혁은 "저 도쿄 출장 간 거 아니었다, 3일 동안 입원해서 치료받고 정밀검사도 받았다"며 담담히 설명했다. 이어 "심장이식 대기자가 많아 제 차례까지 오기 어렵다, 이제 이해되셨느냐"고 말해 분위기를 더욱 무겁게 했다.
하지만 이상철은 "뭘 이해를 해, 이게 말이 되냐. 너같이 건강한 놈이?"라며 받아들이지 못했고 "너 집에 스포츠용품들이 가득 쌓여 있어, 근데 네가 왜 심장이 나빠"라며 현실을 부정했다.
이지혁은 "몇 달 전에 몸살로 응급실 갔는데 그때 이미 바이러스성 심근염이 시작됐고 발견 못 했다"며 병의 원인을 설명하며 "계속 진행되다가 악화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이제 해주실 건 어머니랑 지완이, 수빈이가 모르게 해주시는 거다"라며 "아무 일 없는 것처럼 살고 싶다, 살 수 있는 동안엔"이라며 마지막 바람을 전했다.
이상철은 "다른 병원 가보자"고 했지만, 이지혁은 "저 월요일 외래 가니까 같이 가서 확인하면 된다. 다른 병원 갈 필요 없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박성재는 "아버지 이제 가시죠"라고 수습하려 했으나 이상철은 "지혁이 두고 혼자 어떻게 가, 너 돌았어? 제정신이야?"라며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박성재는 "아버지 지금 가장 힘든 사람이 누구겠냐"며 이상철을 달랬고, 결국 이상철과 박성재는 이지혁을 바라본 채 아무 말도 하지 못하며 먹먹한 여운을 남겼다.
hyj0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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