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제2의 손흥민’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양민혁(20)이 프리미어리그 승격의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코번트리 시티로 자리를 옮겼다.
양민혁이 영국애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단순한 유망주의 발전을 넘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선두 팀의 우승 경쟁이라는 중압감을 이겨내는 과정은 향후 원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터로 돌아가 차세대 핵심으로 거듭나기 위한 필수 관문이 될 전망이다.
최근 양민혁은 포츠머스 임대를 조기 종료하고, 곧바로 챔피언십 1위를 달리고 있는 코번트리로 재임대하는 결단을 내렸다. 전반기 동안 포츠머스에서 16경기 3골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양민혁이 더 높은 수준의 경쟁과 시스템 속에서 자라나길 원했다. 25년 만의 1부 승격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지닌 코번트리행은 양민혁에게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최고의 시험대다.
특히 ‘첼시의 전설’ 프랭크 램파드 감독과 양민혁의 만남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임대 이적의 배경에는 양민혁의 다재다능함을 높게 평가한 램파드 감독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램파드 감독은 양민혁의 직선적인 돌파와 예측 불가능한 공격 본능이 승격 가도를 굳힐 핵심 퍼즐이라고 판단했다. 양민혁 영입을 위해 직접 역할을 설명하면서 설득했다.
램파드라는 세계적인 미드필더 출신 지도자 아래서 양민혁이 어떤 전술적 가르침을 흡수할지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전설이 선택한 새 얼굴이라 코번트리는 양민혁 알아가기에 열중이다. 누구를 우상으로 삼으며 잉글랜드에서 자신의 축구를 펼쳐나갈지 가늠하려 애를 썼다.
양민혁에게는 역시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인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을 품고 있었다. 코번트리 구단과 나눈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함께 뛰어본 선수 중 최고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손흥민"이라고 답한 양민혁은 롤모델의 발자취를 따르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손흥민 역시 평소 양민혁에 대해 "경기장에서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말고 눈앞의 상황에 집중하라"는 실전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그의 성장을 격려하고 있다.
램파드라는 세계적인 미드필더 출신 지도자 아래서 양민혁이 어떤 전술적 가르침을 흡수할지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전설이 선택한 새 얼굴이라 코번트리는 양민혁 알아가기에 열중이다. 누구를 우상으로 삼으며 잉글랜드에서 자신의 축구를 펼쳐나갈지 가늠하려 애를 썼다.
토트넘 동료들의 든든한 지원 사격도 이어졌다. 코번트리 출신인 제임스 매디슨은 양민혁의 이적 직후 "가자, 양민혁! 코번트리는 정말 훌륭한 클럽이고 도시"라며 친정팀으로 향하는 후배에게 따뜻한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팀의 레전드와 주축 선수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양민혁이 램파드 감독의 시스템 안에서 얼마나 빠르게 녹아드느냐가 관건이다.
양민혁은 2024년 K리그1 강원 FC에서 12골을 터뜨리며 리그 2위를 이끈 뒤 토트넘과 계약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지난해 초 토트넘에 합류한 뒤에는 챔피언십 구단 위주로 임대를 돌며 영국 축구에 적응하고 있다. 이번 시즌 전반기에는 포츠머스에서 16경기 3골을 기록하며 연착륙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매디슨의 따뜻한 조언과 램파드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 속에 양민혁이 코번트리 생활을 시작했다. 남은 시즌 승격의 기쁨과 함께 토트넘 복귀를 위한 진정한 성장을 이뤄내는 것이 양민혁의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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