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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그린란드에 무력 사용 또 언급

OBS 최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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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얻기 위해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언급을 또 했습니다.
미국이 그린란드를 편입하지 않으면 러시아나 중국이 장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미 백악관에서 열린 석유·가스 기업 경영자들과의 회의에서 그린란드 편입 의지를 재차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저는 합의를 하고 싶습니다. 말하자면 쉬운 방식으로요. 하지만 쉬운 방식으로 못 하면 어려운 방식으로 하게 될 것입니다.]

'쉬운 방식'이란 덴마크와의 협상을 뜻하고, '어려운 방식'은 무력 사용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덴마크와 협상을 하되 일이 잘 안 되면 무력으로라도 그린란드를 접수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그린란드 확보 명분으로 '안보'를 내세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가 하지 않으면 러시아나 중국이 그린란드를 장악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러시아나 중국을 이웃으로 두지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가 그린란드에 눈독을 들이는 진짜 이유는 희토류·우라늄 등 천연자원 광물 때문입니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얼음이 녹아 접근이 쉬워져 천연자원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표면적으로는 군사 활동이 주된 목적이라는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가 (그린란드를) 소유해야 지킵니다. 누구도 임대하는 땅을 영토처럼 지키지 않습니다.]

현지주민 약 5만 7천 명에게 우리 돈으로 1인당 최대 1억 4천만 원씩을 제공하는 지원책을 두고는 트럼프는 부인하면서도 "나중에 논의할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에 이은 그린란드 편입 움직임, 여기에 파나마 운하와 캐나다 장악까지 거론되고 있어 향후 국제법 문제 등을 두고 논란이 예상됩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편집: 용형진>

[최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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