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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산불 주불, 3시간 만에 진화…당국 “눈이 큰 역할”

동아일보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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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3시 14분쯤 경북 의성군 의성읍 비봉리의 한 야산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소방 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고 있다. 경북소방안전본부 제공

10일 오후 3시 14분쯤 경북 의성군 의성읍 비봉리의 한 야산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소방 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고 있다. 경북소방안전본부 제공


10일 경북 의성군 의성읍 비봉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3시간여 만에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날 오후 6시경 의성읍 산불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방 당국도 “오후 6시 42분 기준 진화율 100%”라고 공식 확인했다.

앞서 이날 오후 3시 14분경 비봉리 150m 높이 야산 정상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오후 3시 36분경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오후 3시 41분경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진화 차량 51대와 인력 315명이 투입돼 진화에 나섰다. 헬기는 13대 동원됐으나 일몰과 함께 철수했다. 이후 지상 인력을 중심으로 한 야간 진화 작업으로 전환해 잔불 정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의성군은 오후 4시 10분경 긴급 재난문자로 산불 상황을 알리고 의성읍 오로리, 팔성리, 비봉리 주민에게 의성체육관으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주민 300여 명이 체육관과 마을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다가 주불이 진화되자 귀가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 당국은 낙엽 속에 남아 있는 잔불로 인해 뒷불감시 3단계를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은 약 93㏊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재산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다.


당국은 산불 진화 과정에서 눈이 내려 진화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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