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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집에서 시간 vs 女 취업 시험 준비···미취업 청년, 상태 보니

서울경제 양종곤 고용노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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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정보원, 미취업 청년 증감 분석
남, 집 > 진학 준비 > 직업교육 順
여, 취업 시험 준비 1위···집은 감소
여, 취업 늘지만···남 중심 고용 여전


일자리를 그만둔 청년 남녀의 상황이 크게 다르다는 흥미로운 분석 결과가 나왔다. 남성은 집에서 쉬는 경우가, 여성은 취업 시험 준비를 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 여성이 남성보다 취업하기 어려워 더 노력해야 한다는 사회상이 여전하다는 결과로 보인다.

10일 한국고용정보원의 지난해 12월 고용동향 브리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34세 이하 청년층 가운데 미취업 기간 주요 활동은 남성의 경우 ‘집 등에서 그냥 시간을 보냄’이 전년 보다 2만 명 늘었다. 이어 진학 준비(1만 2000명), 직업교육(훈련)을 받았음(4만 명) 순이다. 진학 준비는 진학 준비를 위해 학원, 도서관 등을 다니는 경우다.

반면 여성은 ‘취업 관련 시험 준비’가 3만9000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이어 ‘직업교육(훈련)을 받았음’이 1만3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남성의 경우 1위였던 ‘집 등에서 그냥 시간을 보냄’은 여성의 경우 3만8000명 감소했다.

여성은 남성보다 취업 노력을 더한 덕분에 취업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청년층 미취업자 현황을 보면 남성은 84만 9000명으로 1만 5000명 줄었다. 반면 여성은 99만 6000명으로 6만 5000명 감소했다. 감소폭은 남성 대비 4배다.

하지만 여성이 남성보다 취업하기 어려운 사회 구조는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취업자 비중은 여성이 26.5%로 남성(21.6%) 보다 높았기 떄문이. 이는 남녀 모두 첫 직장 고용형태가 안정적이지 못한 상황이 원인일 수 있다. 청년층의 첫 일자리를 보면 계약직인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 보고서는 “일자리를 그만둔 후 단시간에 재취업하지 못하는 미취업 상태가 장기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양종곤 고용노동전문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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