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 개막한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 '2026년 제17회 평창송어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송어 맨손 잡기 체험을 즐기고 있다. 평창군·축제위원회 제공 |
지역 특산 어종을 테마로 국내 대표 겨울 관광축제로 발돋움한 평창송어축제가 20주년을 맞아 올해 ‘겨울종합놀이터’로 새단장, 한층 강화된 체험과 문화 콘텐츠로 돌아왔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평창군·평창군관광문화재단은 9일 진부면 경강로 3652 오대천 일대에 마련된 축제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2월 9일까지 32일간의 축제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유상범 국회의원,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심재국 군수, 지광천·최종수 도의원, 남진삼 군의장과 군의원, 장문혁 축제위원장과 지역의 각급 기관 단체장, 주민과 관광객 등이 참여, 축제 개막을 축하했다.
이어 축제장에 마련된 송어맨손잡기 체험장에서 영하의 추위속에 반바지와 반팔 차림으로 송어맨손잡기를 체험하며 겨울 축제의 진수를 체험했다.
9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 개막한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 '2026년 제17회 평창송어축제' 개막식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 심재국 평창군수, 장문혁 축제위원장 등 주요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평창군·축제위원회 제공 |
축제 참가자들은 앞으로 오대천에 조성된 축제장에서 송어얼음낚시와 맨손잡기를 중심으로 눈썰매와 스노우레프팅·스노우모빌·얼음자전거·회전눈썰매 등 다양한 겨울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개막식에서 김진태 도지사는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로 발전한 평창송어축제 개막을 축하한다"며 "많은 관광객이 방문, 황금 송어를 잡으며 대박 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유상범 국회의원은 "축제 20주년을 맞아 대표 겨울 축제로 자리잡은 평창송어축제에 많은 방문객이 찾아 송어낚시와 다양한 겨울 레포츠를 즐기며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현 차관은 "전국의 1200여개 축제 가운데 평창송어축제에 처음 참가했는데, 대한민국 대표 축제를 넘어 세계적 축제로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9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 개막한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 '2026년 제17회 평창송어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송어 맨손 잡기 체험을 즐기고 있다. 평창군·축제위원회 제공 |
개막일 현재 축제장의 얼음은 안전두께 기준 20㎝를 넘어 28∼30㎝로 측정됐고, 주최측은 지속적인 얼음두께 측정과 한랭질환에 대비한 보온물품을 비치, 안전한 축제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6년 진부지역에 큰 수해로 초토화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2007년 첫 축제가 시작된 평창송어축제는 올해 20주년을 맞으며 매년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지역의 대표 축제로 성장했다.
2025년 기준 축제는 약 931억원의 경제효과가 창출됐고, 6000여개의 일자리가 생겨나 지역경제에 큰 활력이 되고 있다.
더욱이 2025-2026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되면서 국내 최고의 겨울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9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 개막한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 '2026년 제17회 평창송어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먹거리센터에서 직접 잡은 송어 요리를 즐기고 있다. 평창군·축제위원회 제공 |
2026년 축제에서도 대표 프로그램인 송어 얼음낚시와 맨손 송어 잡기 체험이 운영된다. 꽁꽁 언 오대천 얼음 위에서 즐기는 얼음낚시는 겨울 축제의 묘미를 선사하며, 수심 50센티미터의 찬물에서 직접 송어를 잡는 맨손 송어 잡기는 축제의 대표 인기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추위에 취약한 관광객을 위한 텐트 낚시와 실내 낚시터도 운영되는 가운데 텐트 낚시는 2인용 텐트 250동만 운영돼 가족이나 연인 방문객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실내낚시는 올해 처음으로 성인에게도 개방돼 인기를 끌고 있는데, 참가자 모두에게 송어 한 마리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된다.
참가자들은 황금 송어를 낚으면 순금 반 돈 기념패를 받을 수 있고, 어린이와 초보자도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요원이 현장에서 돕는다. 특히 올해는 여성 낚시 프로 최운정 씨가 직접 상주하며 낚시 요령을 교육한다.
9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 개막한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 '2026년 제17회 평창송어축제장'을 찾은 외국인들이 얼음낚시 체험을 통해 잡은 송어를 들어보이고 있다. 평창군·축제위원회 제공 |
맨손잡기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반팔·반바지 차림으로 송어를 쫓는 장면이 연출되며 축제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축제장에는 송어낚시 외에도 다양한 겨울 놀이시설이 운영돼 겨울 레포츠와 체험 콘텐츠가 펼쳐진다. 100m 리프트를 질주하는눈썰매를 비롯, 스노모빌이 끄는 스노우 래프팅, 수륙양용차 아르고, 새롭게 추가된 회전 눈썰매는 물론, 얼음위에서는 얼음자전거·전통썰매·얼음카트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겨울 레포츠와 체험 콘텐츠가 마련돼 가족 단위 관광객과 젊은 층 모두에게 즐거움이 제공된다.
20주년 기념 특별 전시회도 마련됐다. ‘얼음 위에 쓴 희망의 서사시’ 전시는 평창송어축제의 시작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한눈에 보여준다. 또 1월 19일부터 25일까지는 ‘포켓몬 GO’와 협업한 ‘피카츄의 사계여행, 새하얀 겨울나들이’ 이벤트가 진행되고, 한정 포켓몬을 얻을 수 있는 ‘시간제한 리서치’ 콘텐츠가 포켓몬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축제장 내 회센터와 구이터에서는 관광객이 직접 잡은 송어를 송어회·송어구이·매운탕·회덮밥·회무침 등으로 바로 맛볼 수 있고, 어묵탕·가락국수·떡볶이·라면 등 겨울철 인기 간식과 지역 토속 음식도 다양하게 판매된다.
9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 개막한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 '2026년 제17회 평창송어축제장'을 찾은 참가자가 얼음낚시로 송어를 잡고 있다. 평창군·축제위원회 제공 |
휴식 공간도 한층 다양해졌다. 진부 지역의 명품 당귀를 활용한 족욕 체험, 작은 오두막 형태의 K-찜질방은 추위를 녹이며 여유로운 쉼이 제공된다. 축제 전역에서는 보이는 라디오도 운영돼 관람객들이 사연과 신청곡을 통해 소통할 수 있다.
얼음 낚시터에서는 황금 송어를 잡으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황금 송어를 잡아라' 이벤트를 비롯해 관광객 참여형 이벤트와 상시 공연도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 통기타 공연 등 소규모 무대 공연도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릴 전망이다.
장문혁 평창송어축제위원장은 “2026년 제17회 평창송어축제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했다”며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평창에서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9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 개막한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 '2026년 제17회 평창송어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송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평창군·축제위원회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