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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사형 가능성’ 충격파 국힘…한동훈 “제물” 삼아 극우 달랠까 [논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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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논썰의 손원제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특검의 구형이 13일로 연기됐습니다. 윤석열 변호인 쪽의 지연 전략 때문입니다. 그러나 민주 헌정을 파괴하고 국민 생명과 기본권을 위협한 죄질의 중대성에 비춰 다음 기일에선 법정 최고형 구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귀연 재판부의 1심 선고는 2월에 나올 예정입니다. 지귀연 재판부는 그동안 저지른 죄과를 씻고 이번만은 반드시 국민과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판결을 내려야만 합니다. 또 한번 기대를 저버린다면 국민도 더는 인내하지 않을 겁니다. 논썰이 함께 끝까지 주시하겠습니다.



이번 예정된 구형과 판결은 지방선거를 앞둔 우리 정치권에도 큰 파장을 이미 불러오고 있습니다. 특히 단호히 내란 수괴와 절연하기는커녕 오히려 ‘윤 어게인’ 세력에 끌려다니고 있는 국민의힘에 직접적인 충격파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계엄만 사과 시늉, ‘윤석열 절연’ 일언반구 없어





장동혁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힘은 여전히 내란의 늪에서 허우적대고 있습니다. 당내 권력암투는 갈수록 파열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대로면 오는 6월 지방선거는 해보나마나 폭망각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장 대표는 지난 7일 이른바 ‘당 쇄신안’을 발표하며, 계엄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계엄은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습니다. 이 점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늦어도 너무 늦은 사과였습니다. 최소한 12·3 비상계엄 1주년 때는 했어야 할 계엄에 대한 사과를 이제서야 한 겁니다. 시점보다 더 심각한 건 사과 내용입니다. 늦게 나온 사과이니만큼 더욱 분명하고 진솔한 반성과 책임 인식이 담겨야 했습니다. 그러나 달랑 짧은 몇마디 한 게 전부였죠.







“지금 너무 뜬금포잖아요. 더구나 이왕 할 거면요, 제대로 해야 됩니다. 예를 들면 김종인 위원장이 5·18 갔을 때 무릎 사과를 한다든지 이렇게 세게. 국민이 원하면 150을 해야 되는데 장동혁은 50 정도밖에 안 돼요. 하나마나 하게 돼 버렸어요.”(김철근 전 개혁신당 사무총장, 7일 SBS 주영진의 뉴스직격)





더구나 계엄이 정말 잘못이라고 인정한다면, 당연히 다음의 세가지 후속 천명과 조처가 따라 나왔어야 합니다. 첫째, 계엄을 일으킨 윤석열의 책임을 엄중히 짚고 물어야 합니다. 둘째, 아직도 ‘윤 어게인’을 외치는 극렬 세력과도 단호히 절연해야 합니다. 그러나 없었죠.





“저는요. 빠져 있는 부분에 더 주목을 했어요. 그러니까 윤석열의 탄핵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절연해야 된다라는 얘기를 분명히 했어야 되는데. 우리가 지금 국민의힘 장동혁을 비판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에 하나가 ‘윤어게인’당 만들려고 하는 거 아니냐? 그런 사람들을 주위에 많이 심어놓고 임명한 거 아니냐? 이게 맞아? 이런 건데, 윤석열과의 절연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단 말이에요.”(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7일 MBC 뉴스바사삭)





셋째로, 그에 동조하고 탄핵에도 반대한 국민의힘의 행위에 대해 철저히 반성하고 사죄해야 합니다. 이 역시 싹 빠졌습니다.





“국민의힘이 잘못한 거는 계엄 이후에 잘못한 게 너무 많아요. 탄핵에 반대했고 윤석열 지키겠다고 우르르 의원들 몰려가 가지고 관저 앞에서 체포 방해하는데 시위하고. 그리고 윤어게인 세력들이 지금 당에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일 수 있도록 여지를 줬잖아요. 심지어 장동혁 대표는 그 세력과 손을 잡고 당대표 된 거 아닙니까. 그걸 반성하고 그것과 단절하겠다는 내용이 없는 단순히 계엄은 잘못된 것이라는 인식이나 사과는 별로 의미가 없어요.”(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8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






이런 선언과 조처가 따를 때라야 뒤늦은 계엄 사과의 진정성을 일부라도 느낄 수 있었을 겁니다. 물론 장 대표는 단 하나도 하지 않았죠. 그냥 형식적으로 “사과한다”고 한마디 툭 던지고는 이제 지난 일은 다 묻고 가자고 요구합니다. 뻔뻔합니다.





“과거 일들은 사법부의 공정한 판단과 역사 평가에 맡겨 놓고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 미래로 나아가겠습니다.”





이런 주장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지 않으신가요. 과거는 잊고 미래로 가자, 아베 같은 일본 우익의 주장과 판박이 아닌가요. 한마디 사과 시늉만으로 모든 실질적 책임을 퉁치고 가겠다는 전형적인 가해세력의 논리입니다. 이런 사과를 백번을 한들 속아 넘어갈 국민은 거의 없을 겁니다.







“저는 이 장동혁 대표의 오늘 계엄 사과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개사과 같은 거다.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이제 전두환 옹호 발언을 하고 나서 이제 문제가 되니까 해명을 해놓고 인스타그램에다가 개사과 사진을 올려서…”(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 7일 SBS 주영진의 뉴스직격)








사과 따로 행동 따로, 되레 ‘윤 어게인’ 전면 배치





오히려 쇄신안 발표 전후 장 대표와 측근 당권파가 실제로 보인 행동은 그나마 내놓은 무늬만의 사과마저도 무색하게 하는 역주행의 연속이었습니다. 지난 5일 밤엔 ‘윤 어게인’을 부르짖는 대표적 극우 유튜버죠, 고성국씨가 자신의 유튜브 방송 도중 당권파인 김재원 최고위원에게 입당원서를 전달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고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가장 즐겨보고 주변에도 꼭 챙겨 보라고 권한 것으로 알려진 유튜브 채널의 운영자죠. 계엄 직후 윤 대통령과 직접 통화하기도 했고, 계엄 옹호, 탄핵 반대에 앞장서 왔습니다.





“계몽령이라는 말, 메시지 자체를 만든 분이고, 계몽령의 원저자예요.”(최선호 SBS 논설위원, 7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





고씨를 두고는 벌써부터 장 대표가 지방선거와 관련해 주요한 역할을 맡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윤희석 “고성국의 저희당 입당은 김어준씨 민주당 입당과 같다. 이 얘기가 뭐냐면 정규 제도권 바깥에 있다고 볼 수 있는 분이 이제 들어온 거잖아요. 그럼 당이 어떤 노선으로 가겠다는 걸 공식화한 거 아니에요? 어제 쇄신이 아무 의미 없는 거죠.”



박원석 “장동혁 대표의 쇄신안 발표 전날 딱 들어온 거는 먼저 예고편을 보여준 거예요. 본편의 본질은 이거다라고 트레일을 먼저 딱 보여 준 거야.”



(8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





실제 고씨는 지난 9월 자신의 유튜뷰에서 국민의힘이 극우 정당 4곳에 당선 가능한 지역 30곳을 내줘야 한다는 주장을 한 바 있습니다.





“자유통일당, 자유민주당, 우리공화당, 그리고 자유와혁신당 적어도 네개의 자유우파 정당이 있잖아요. 30개를 당선 가능한 지역에다가 양보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시장·군수·단체장은 230개 정도로, 그중 (국민의힘이) 10% 양보하는 건데 그것도 못 하냐.”(9월2일 고성국TV)





이를 두고, 고씨를 비롯해 지난 전당대회에서 장동혁 대표를 지원한 극우 윤 어게인 세력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청구서를 들이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고씨 입당으로 이런 분석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고성국 입당, 돈벌이 목적” 평가 잇따라





고씨가 홍보 관련 당무를 맡아, 자신이 운영하는 선거기획사를 통해 막대한 선거자금을 쓸어담으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김준일 “고성국씨는 돈 버는 게 목적이에요. 제가 보기는. 그래서 그 홍보위원장이나 뭐 홍보 관련해서 그러면은 이제 선거 관련해서 굉장히 많은 그 선거대행사, 기획사들도 껴야 되고 유세차량도 이제 대여도 해야 되고 거기에서 짭짤하거든요. 그래서 노리는 바가 따로 있다.”



장성철 “저도 비슷한 생각인데 … 홍보위원회 부위원장 아니면 자문위원, 당대표 홍보특보 요런 식으로 해 가지고 약간은 좀 한 발자국 떨어진 그런 직책을 줄 가능성도 있겠죠. … 후보자들은 어떻게 하겠어요? 고성국씨가 지금 맡고 있고 운영하는 그 업체에다가 선거전략이라든지 홍보라든지 이런 거 다 맡길 수밖에 없어요. … 그래서 저는 고성국씨가 상당히 좀 전략적으로 돈을 위해서 이 시점에 입당한 것이 아닌가…”



(7일 MBC 뉴스바사삭)





고씨는 지난 2020년 총선 때도 당시 황교안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를 도와 공천과 선거 전략 등에 큰 영향력을 발휘한 바 있습니다. 그때도 미래통합당은 극우세력과 연대하고 극우 유튜버를 적극 우대하고 활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일관하다 참패를 기록했습니다. 다수 민심과 동떨어져 극단적 지지층 결집에만 치중한 결과였습니다. 이번에 장 대표와 국민의힘도 똑같은 전철을 밟게 되지 않겠느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고성국과 함께 했던 정치 지도자들의 말로를 보십시오. 황교안, 윤석열 어떻게 됐습니까? 잘 안 됐어요. 장동혁 대표도 지금 고성국씨와 같이 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뻔해 보입니다.”(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8일 정치쇼본방불가)








‘계엄 사과’ 다음날 친윤 세력 대거 중용





이뿐만이 아니죠. 장 대표는 쇄신안 발표 다음날인 8일엔 ‘부정선거론’을 주장하고 ‘김건희 옹호’ 논란을 빚은 인물을 당 윤리위원장에 임명했습니다. 또 ‘비상계엄 옹호’ 이력이 있는 조광한 전 남양주 시장을 최고위원에 지명하고, 검사 출신의 대표적 친윤 인사로 윤석열 체포 반대 관저앞 시위에 참석했던 정점식 의원을 당 정책위의장에 임명했습니다. 계엄 사과 하루 만에 계엄 동조 세력을 쳐내기는커녕 대놓고 한꺼번에 중용한 겁니다. 자신이 한 말조차 얼마나 하찮게 여기는지 이보다 더 잘 보여주기도 어려울 듯 합니다.



윤민우 신임 당 윤리위원장(가천대 교수)은 2023년 ‘월간조선’ 칼럼을 통해 “개딸들의 이재명 사랑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경멸과 질투, 미움과 연동되어 있다”(4월호), “중국 정부가 미인계를 이용해 국내 정치권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들도 제기됐다”(3월호) 등 김건희씨를 옹호하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이분은 방첩사의 여인형씨와의 관계에 의해서 방첩사의 무슨 자문위원을 했다라고 얘기하고, 이분 부인도 계엄하기 바로 전날 방첩사의 무슨 위원으로 들어갔대요. 그랬다가 그 계엄이 실패하고 나니까 다시 나왔다는 겁니다. … 평소에도 자기 쓴 글들을 보면 부정선거론이라든가 중국이 우리 선거를, 여론을 조작하고 있다라는 주장을 계속 해오는 분인데, 이분이 윤리위원장이 돼서 한동훈 대표하고 저를 징계하겠다, 그걸 심사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사실 내가 이분한테 그런 심사를 받아야 되는가라는 생각에 있어서 마음이 전혀 흔쾌하지가 않아요.”(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7일 MBC 뉴스외전)





이런 인물을 당 윤리위원장에 앉힌 건 결국 한동훈 전 대표와 친한동훈계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중징계를 예고한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한 전 대표는 가족이 연루된 ‘당원 게시판’ 사건으로, 김 전 최고위원은 각종 방송에 나와 장 대표와 윤 전 대통령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당무감사위 조사를 거쳐 당 윤리위에 징계가 청구된 상황입니다.



현재 김 전 최고위원을 두고서는 극소수 당권파를 빼면, 당원권 정지 2년을 윤리위에 청구한 당무감사위의 결정이 당내 표현의 자유를 제약하는 과도한 ‘입틀막’ 행태라고 비판하는 견해가 대부분입니다. 반면, 한 전 대표를 두고는 당내 비당권파에서도 김 전 최고위원과는 미묘한 온도차를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한 전 대표는 최근에야 뒤늦게 ‘당원 게시판’에 윤석열·김건희 부부를 맹비난하는 내용의 글들이 가족 명의로 작성돼 올라간 사실을 인정했는데요.






“가족이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씨에 대한 비판적인 사설, 칼럼을 올렸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됐습니다.”(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2025년 12월30일 SBS 주영진의 뉴스직격)





그러면서도 사과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당무감사위가 동명이인 한동훈 명의의 상대적으로 수위 높은 게시물들을 가족(장인) 명의로 조작했다”며 법적 조처에 나서겠다고 연일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 감사결과가 조작돼 있어요. 그 조작된 내용에 대해서 자기들이 설명해야 될 단계라고 생각해요. … 그걸 제 가족이 쓴 것처럼 수백개를 이름을 바꿔치기해서 그렇게 발표해놓고서는 저한테 소명하라고 할 게 아니라 왜 조작을 했는지를 설명하고, 그리고 국민들과 당원들께 사과를 하고요.”(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8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과할 건 사과하는 깔끔한 처신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당내 비당권파, 심지어 친한동훈계에서도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가족분들이 아셨을 때, 한 전 대표가 좀 일찍 이 부분들에 대해서 언급을 했으면 좋지 않았겠냐라는 의견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는 동의를 합니다.”(한지아 국민의힘 의원, 8일 BBS ‘금태섭의 아침저널’)








“한동훈, 내란 판결 뒤 ‘윤 어게인’ 달랠 제물”





장 대표와 당권파들은 이런 틈을 파고 들고 있죠. 당무감사위 발표에 이어 이번에 윤리위원장 임명을 강행한 것도 극소수 친한계를 제외하면 당내에서도 옹호 여론이 뜨뜻미지근한 지금이야말로 한 전 대표 징계를 밀어붙여 정치적으로 퇴출시킬 적기라고 보기 때문일 겁니다.





“노선에 대한 토론을 하면 장동혁에게 소수지만, 한동훈 대표 죽이기로 하면 다른 사람들이 당내에 있는 사람이 입을 다물고 있다는 이 참담한 현실, 그 빈틈을 치고 들어오는 거고.”(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 7일 한겨레TV 송채경화의 공덕포차)





일각에선 장 대표가 한 전 대표를 전한길씨 등 극렬 윤 어게인 세력의 불만을 달래기 위한 제물로 삼으려 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전한길씨는 장 대표의 계엄 사과 직후 SNS에 글을 올려 “갑자기 1심 선고를 앞둔 시점에서 계엄 사과? 이건 판사들로 하여금 무기징역, 사형 때리라고 부추김?”이라고 반발한 바 있죠. 이런 상황에서 장 대표가 윤 어게인 세력 전체의 ‘공공의 적’인 한 전 대표 징계를 강행함으로써 극렬 지지층의 이반을 막으려 한다는 겁니다.





“사실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는 지금 약간의 반발 정도는 크게 부담이 되는 상황이 아니다. 어차피 강성 지지층 반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중형 나와서 난리쳐도 그때 맞춰서 한 전 대표를 제물로 던져주면 그거 솔직히 다 무마가 될 수 있다고 계산이 다 돼 있다고 봐요.”(서용주 맥 정치연구소장, 8일 정치쇼본방불가)







“지금 이른바 극우층 내에서는 공공연하게 그렇게 얘기합니다. 이재명도 밉지만 한동훈이 더 밉다. 주적이 한동훈이에요.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도 해결하지 못한 한동훈 문제를 장동혁 내가 해결했다 이렇게 되면 정치적 위상이 바뀔 수가 있을 것이다. 이제까지는 극우 세입자였는데 극우 오너가 될 수 있다.”(신지호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6일 KBS 전격시사)





무늬뿐인 계엄 사과도, 말 따로 행동 따로인 윤 어게인 세력 중용과 친한계 징계도 모두 장 대표의 당권 유지·강화를 위한 권력다툼의 수단에 불과하다는 주장인데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십니까.



저 개인적으로는 장 대표가 지금 보이는 말과 행동의 분열은 중도층도 잡고 극우세력도 잡겠다는 능동적인 정치공학의 시전이라기보다는 애초 극단적 이념과 극렬 지지층에 포획된 장 대표의 본질적 한계에서 비롯된 어쩔 수 없는 정치적 선택의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국민의힘 소속 주요 지자체장들과 영남 중진들까지 윤석열과의 절연을 요구하는 상황에 떠밀려 마지 못해 계엄에 대해 말로는 사과하지만, 내면의 나침반은 계속 극단을 향해 떨리고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 대표의 실제 행동은 늘 ‘윤 어게인’에 동조하는 양상을 띠게 되는 근본적 이유입니다.






“청년·전문가 중심 쇄신안, 극우 공천 확대 명분 불과”





이런 상황에선 장 대표가 아무리 사과며 쇄신안을 입에 올린다고 한들 통할 리 없습니다. 이번에도 청년 중심 정당, 전문가 중심 정당, 국민공감연대를 쇄신 방안으로 제시했지만, 결국은 극우 청년·전문가에 대한 공천 퍼주기와 극우세력 연대 확대로 이어지지 않겠느냐는 비관적 전망이 나옵니다.





장혜영(전 정의당 의원) “지금 장동혁 대표 옆에서 가장 청년이라고 하는 꼬리표를 달고 활동하는 두 사람이 내는 목소리를 보면 윤 어게인에 준하는 목소리들이거든요. … (19:00) 이것이 국민의힘과 장동혁 대표가 얘기하는 청년의 목소리라면 사실상 이번 기자회견은 극우로 한발 더 나아가겠다라고 하는 선언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지 않나…”



윤재관(조국혁신당 전략기획위원장) “비상계엄 이후에 내란 이후에 윤석열이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설명할 때 제일 많이 거론했던 단어가 바로 청년입니다. … 오늘도 윤석열하고 똑같은 메시지를 낸 것이다.”



(7일 SBS 주영진의 뉴스직격)





물론 이런 ‘민심 역주행’ 정당을 기다리는 건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하고 매서운 국민의 심판일 수밖에 없습니다. 논썰에서 함께 계속 주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지금 바로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기획·출연 손원제 논설위원 wonje@hani.co.kr



연출·편집 조소영 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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