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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등 유명인 별세 소식에 '백신 괴담' 더 기승… 무슨 이유?

디지털데일리 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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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 라이프] 질병관리청 "백신 이상 사례 신고율은 10만명당 5건…'코로나19 백신과 암 유발' 인과성 입증 어려워"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최근 국민 배우 안성기 씨의 별세 소식과 관련해 온라인상에서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이라는 근거 없는 괴담이 확산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안성기 씨의 혈액암 진단 시점은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으로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누리꾼은 백신이 암 발생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주장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러한 막연한 불안감은 의료 체계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고, 자칫 올바른 치료 대응과 시기를 놓치게 할 우려가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일각에선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에서 발원했다는 점을 들어 이같은 '백신 괴담'이 국내 '혐중' 정서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과학적 근거없는 '백신-암 인과성' 이상 사례 신고는 지속 감소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10월, '코로나19 백신이 암을 유발한다'는 일부 연구 결과에 대해 인과성을 입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암의 발병 기전은 통상 수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기에 접종 후 약 1년 내외의 관찰만으로 백신과 암 발생의 상관관계를 결론짓는 것은 과학적 한계가 명확하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에서 2025년 절기 백신 이상 사례 신고율은 10만명당 5건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년간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수치로, 백신의 안전성이 점진적으로 관리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원인 불명의 질병이 늘어나는 실질적인 이유를 변화된 환경적 요인에서 찾는다.

우리는 일상에서 미세 플라스틱과 가공식품 첨가물 등 수만 가지 화학물질에 노출되어 있다. 이는 내분비계를 교란하는 환경 호르몬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물질들은 기존 의학 체계로 설명하기 어려운 자가면역질환이나 만성 염증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또한 검사상으로는 질병이 아니지만 신체 기능이 저하된 상태인 이른바 ‘미병(未病)’ 인구의 증가도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초가공식품 섭취로 인해 체내에 축적된 당독소는 세포를 직접 공격하며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주범이 되고 있다.

여기에 일상화된 스마트폰 사용도 건강을 위협한다. 기기에서 발생하는 블루라이트가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함에 따라 신체의 자연적인 회복 시스템마저 저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함께 역설적으로 의학 기술의 발달이 과거에는 알 수 없었던 병명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 측면도 있다.

과거에는 단순히 '체질'이나 '심신 미약'으로 치부되던 증상들이 이제는 섬유근육통, 만성피로증후군 등 구체적인 진단명을 갖게 된 것이다. 여기에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에 따른 신체 퇴행성 복합 증상들이 새로운 건강 위협 요소로 등장하고 있다.

결국 이러한 위협을 극복하기 위한 최선의 전략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이다.

국가암정보센터 자료를 보면 췌장암의 경우 원격 전이 상태에서 발견될 시 생존율이 2.6%에 불과하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질병관리청 분석 결과 역시 정기 검진을 받는 이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사망 위험이 현저히 낮음을 증명하고 있다.

현대 의학의 패러다임은 이제 '치료'에서 '예방'으로 완전히 이동했다.

근거 없는 괴담에 현혹되어 골든타임을 놓치기보다 과학적인 검진 시스템을 신뢰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태도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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