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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네 목장'→'파반느', 2025에 개봉 못한 창고영화 5편, 2026엔 빛볼까[초점S]

스포티비뉴스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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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지난해 연말, 국내 주요 배급사의 2025 개봉 라인업으로 소개됐지만 결국 어려워진 시장 상황에 개봉 시기를 잡지 못한 작품들이 다시 2026 개봉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신년을 앞두고 국내 주요 투자배급사들이 공개하는 내년도 임시 개봉 라인업이 공개된다. 확실하진 않아도 개봉 가능성이 있는 작품들 위주로 소개하며 예비 관객들에게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다.

코로나19 이후 배우의 개인적인 논란, 시장 상황 등 여러 사정으로 좀처럼 개봉 시기를 잡지 못한 소위 '창고 영화'들이 크게 늘었다. 몇년에 걸쳐 각 배급사들이 꾸준히 소화하며 대부분을 털어냈으나, 아직 관객들을 만나지 못한 작품들이 다수 있다.

특히 그 중에는 지지난해, 지난해에도 개봉 예정 라인업에 올랐으나 개봉하지 못했고 올해까지 꾸준히 예정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작품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 배급사의 예정 라인업에 포함됐으나 올해 다시 2026년 개봉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작품은 총 5편이다.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정가네 목장', '행복의 나라로', '부활남',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의 '열대야', '파반느'다.

'정가네 목장'(감독 김지현)은 류승룡, 박해준 주연의 영화로 30년간 말 한마디 섞지 않고 소를 키우며 살아가는 형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무려 2021년 초에 촬영을 마쳤고, 꾸준히 개봉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좀처럼 개봉일을 잡지 못하고 올해 라인업까지 밀려왔다.

이어 '행복의 나라로'(감독 임상수)가 있다. 배우 최민식과 박해일이 주연을 맡았으며, 제대로 죽기 위해 탈옥하는 203과 제대로 살기 위해 약을 훔치다 걸린 남식이 우연히 거액의 돈을 손에 넣고 뜻밖의 동행을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2019년 촬영을 마쳤고 제73회 칸 영화제에도 공식 초청을 받았다. 심지어 2021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국내 관객들고 만나기도 했으나 아쉽게도 정식 개봉일이 계속해서 미뤄졌다. 2026년 상반기 개봉이 예정된 만큼 드디어 빛을 볼 예정이다.


또한 2026년 상반기에는 오래 묵은 또 한 편의 영화 '부활남'(감독 백종열)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구교환, 신승호, 강기영, 김시아, 김성령이 출연하는 '부활남'은 죽은 뒤 72시간이 되면 부활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취준생 석환(구교환)이 그의 존재를 알아챈 이들로부터 의문의 추격을 당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23년 촬영을 마쳤고 2025년 개봉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렸으나 아쉽게 개봉일을 잡지 못했다. 2026년 상반기 개봉을 논의 중이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에서는 '열대야'(감독 김판수)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24년 상반기 촬영된 '열대야'는 다른 작품들보다는 개봉이 오래 미뤄진 편은 아니다. 지난 2월 공개된 올해 개봉 라인업에 올라 "후반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으나 공개되지 않았고 2026년 개봉에 도전한다.


우도환, 장동건, 이혜리가 주연으로 나서며 태국 현지 100%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을 마쳤다. 오후 중에도 열기가 식지 않는 도시 방콕에서 살아남기 위해 온몸을 던진 이들의 가장 뜨거운 24시간을 그리는 영화다. 액션으로 장르적 쾌감을 선사할 작품이라는 후문이다.


또한 지난 2월 플러스엠이 공개한 2025년 개봉 라인업에는 포함됐지만 만나지 못했던 작품 중에는 2024년 5월부터 촬영된 '파반느'(감독 이종필)가 있다. 촬영 시기를 감안하면 비교적 최근 작품이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탈주' 등의 작품을 연출한 이종필 감독의 첫 번째 멜로 영화로, 박민규 작가의 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가 원작이다. 자신조차 사랑할 수 없었던 세 사람이 서로에게 빛을 비춰주며 삶과 사랑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고아성, 변요한, 문상민이 호흡을 맞췄다.

올해 개봉하지 못한 '파반느'는 다른 작품들과 달리 2026년 개봉 가능성이 있는 라인업에는 이름을 올리지 않은 상황. 다만 작품마다 사정이 다르고, 시장 상황도 급변하기에 '파반느'도 다양한 방식으로 관객들과 만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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