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5년 전, 단 10명의 학생으로 출발했던 프랑크푸르트 주독한국교육원의 한국어 강좌가 이제는 500명이 넘는 수강생이 찾는 지역 대표 강좌로 우뚝 섰습니다.
연말에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한국어 발표회도 선보였는데요.
한국어 사랑에 빠진 독일 학생들의 열정 가득한 발표회 현장 김운경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만 원 지폐에는 누가 있나요?
세종대왕!
프랑크푸르트 주독일한국교육원에서 열린 한국어 발표회 현장입니다.
서툰 발음이지만 한국어로 소통하려는 학생들의 눈빛에는 열정이 가득합니다.
올해로 15년째를 맞은 주독일한국교육원의 한국어 강좌는 지난 2011년, 단 10명의 학생으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500여 명이 넘는 수강생이 찾는 지역 내 최대 규모의 한국어 배움터로 성장했는데요.
과거에는 가족 관계나 친지 때문에 한국어를 배우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한국 문화에 매료돼 스스로 공부를 시작한 학생들이 대부분입니다.
[매디아 페임 / 수강생 : 10년 전에 제가 BTS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한국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제가 그냥 친구들이랑 (한국어로) 자연스럽게 얘기하고 싶어요.]
[이지선 / 주독일한국교육원장 : 지난 10년간 높아진 한국의 위상과 한국 문화의 전파에 따라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한국어에 대한 수요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관심에 힘입어 현재 온·오프라인에서 21개의 강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게임을 병행하는 방식에다 수준별 맞춤 교육이라 장기 수강생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올해 발표회에는 발표자 26명을 포함해 가족과 친구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이날 현장에는 한복 입기와 투호 놀이, 인생네컷 촬영 등 전통문화뿐 아니라 최신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대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배움의 열기로 가득했던 한국어 발표회 현장.
한류와 함께 독일에 불어온 한국어 열풍은 이제 일상의 문화로 깊숙이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YTN 월드, 김운경입니다.
YTN 김운경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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