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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 보면 어때"...소수 위한 기업의 '착한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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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약한 2.5kg 미만 '이른둥이'…집중 치료 필요
생산 속도 30% 느리고 수익성 없는 '미숙아 기저귀'
매일유업, '페닐케톤뇨증' 환자 위해 특별분유 생산
기업의 '사회적 책임'…기업과 사회가 성장하는 힘

[앵커]
엄마 뱃속에서 37주를 채우지 못하고 빠르게 나온 '이른둥이'는 너무 작아서 맞는 기저귀도 없는데요, 이 아이들만을 위해 특별 소형 기저귀를 만들고, 선천성 대사질환자를 위한 식품을 만드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손해를 감수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들, 오동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신생아 중환자실.

조산으로 예정일보다 일찍 태어나거나 체중이 2.5kg 미만인 '이른둥이'들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면역이 약한 아이들은 엄마 품 대신 인큐베이터에서 집중 관리를 받기에 사실상 몸에 착용할 수 있는 물건은 기저귀 하나뿐입니다.

[정채윤 / 이른둥이 부모 : 작은 기저귀를 가져다주면서 "우리 아기 잘 입혀주세요"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었거든요. 그래서 그 기저귀가 아이한테는 제일 처음 만나는 엄마의 마음이지 않았을까.]

유한킴벌리는 2011년 신생아 중환자실 간호사로부터 아주 작은 기저귀가 필요하다는 메일을 받은 뒤 이른둥이의 피부와 체형을 고려한 기저귀를 연구해 2017년 이른둥이 기저귀를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이 일반 신생아 기저귀, 이 제품이 이른둥이 기저귀입니다.

훨씬 작은 걸 확인할 수가 있는데요. 이른둥이의 건강을 체크하기 위해서 훨씬 더 정밀하고 정교하게 제작됐습니다.

[이병국 / 충남대학교 소아청소년과 교수 : 대소변을 굉장히 그 양을 정확하게 측정을 해야 되는데 큰 기저귀를 썼을 때는 그런 측정량도 정확하지가 않아서 아기 상태를 파악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을 수가 있습니다.]


이른둥이 기저귀는 생산 전환과 품질 관리 과정이 복잡해 일반 제품보다 생산 속도가 30% 이상 느리고 수익성도 떨어집니다.

이처럼 손해를 감수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매일유업은 보통 사람만큼 단백질을 섭취하면 뇌에 손상을 일으키는 '페닐케톤뇨증'환자를 위한 특별 분유를 26년 넘게 생산하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희귀질환자를 위해 햇반을 만들고, 남양유업과 풀무원도 환아용 특수 분유와 환자용 식품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김세한 / 매일유업 관계자 : 이 사업을 계속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멈출 수가 없는 거예요. 이 분유를 먹는 아이들은 이제 하루 이틀 먹지 않으면 이제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사회적 책임을 포기하지 않은 기업들의 선택.

국내 여러 연구에서 이런 ESG 경영이 장기적으로 기업의 신뢰와 성과를 높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당장의 수익보다 착한 생산을 선택한 기업의 결정이 기업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영상기자 : 왕시온
디자인 : 임샛별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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