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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감독이 '최원준' 이름에 눈을 빛냈다…'타율 0.533' 군필 등장 "내야 모두 자신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이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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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최원준.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 최원준. 이종서 기자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저는 한참 뒤에 나오더라고요."

지난해 11월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된 한화 이글스 마무리캠프. 김경문 한화 감독은 "가지고 있는 게 좋다"며 선수 한 명의 이름을 말했다.

최원준(22)은 2023년 신인드래프트 8라운드(전체 71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우투좌타 내야수다. 입단 첫 해 퓨처스리그에서만 뛰었던 그는 현역으로 군 복무를 하고 2025년 복귀했다. 2025년 9월부터 퓨처스리그에 나온 그는 5경기 출전해 5할3푼3리(15타수 8안타) 2홈런 5타점 OPS(장타율+출루율) 1.067의 성적을 남겼다. 많은 경기에 나서지 않았지만, 기대를 품게 하기에 충분했다.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서 최원준을 지켜본 김 감독도 "가지고 있는 게 좋다"며 칭찬했다.

군 전역부터 마무리캠프 참가까지. 2025년을 알차게 채운 최원준은 "프로에서 1년을 하고 바로 입대했다. 그만큼, 야구가 정말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복귀 후 좋은 성적을 낸 비결에 대해서는 "전역하고 나서도 (야구를 하고 싶다는) 마음을 잘 유지했다. 그 덕분에 결과가 잘 나온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는 최원준의 이름이 자주 나왔다. 두산 베어스 투수 최원준과 NC 다이노스에서 KT 위즈로 FA 이적한 외야수 최원준. 공교롭게도 2025년 시즌을 마치고 모두 FA 자격을 얻었다. 투수 최원준은 두산과 4년 총액 38억원에 계약했고, 외야수 최원준은 4년 총액 48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한화에서 꿈을 키우고 있는 최원준은 "인터넷에 검색하면 내 이름을 한참 뒤에 나오더라. '한화에도 최원준이 있냐'는 말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선배' 최원준 못지 않게 성장을 꿈꾸고 있는 만큼, 교육리그부터 마무리캠프까지 구슬땀을 흘렸다. 최원준은 "교육리그 때는 타격에서 대처가 잘 안 됐다. 타이밍이 늦지 않은 부분과 1루와 2루로 가는 타구가 많아서 중견수 방향으로 치는 것에 대해 코치님들과 많은 이야기를 했다. 또 수비에서는 힘을 빼고 공을 따라가는 것과 송구할 때의 스텝을 보완했다"고 이야기했다.

수비 이야기에 최원준은 "내야 모든 포지션에서 자신있다"고 눈을 빛냈다. 주 포지션은 3루. 최원준은 "학교 다닐 때부터 3루를 봤다. 프로에서 유격수를 본 적은 없지만, 고등학교 때 유격수로 봤었다. 내야는 모두 자신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제는 1군에서 기량을 보여줘야 할 때. 최원준은 "인사 잘하고, 인성이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 또 매일 발전하고 초심을 잃지 않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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