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음에도 불구하고 김민재의 이적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최근 사령탑을 교체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문 구단 첼시가 김민재를 노린다는 소식이다. 김민재가 잔류를 선언한 데다 뮌헨도 시즌 중 수비 옵션을 줄일 생각이 없기 때문에 당장 겨울 이적시장에서 김민재를 영입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여름 이적시장이라면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는 것이다.
영국 매체 '런던 월드'는 9일(한국시간) "첼시는 수비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여름 이적시장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며 "첼시는 현재 리엄 로즈니어 감독이 이끄는 새로운 수비진을 강화하기 위해 경험 많은 수비수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런던 월드'는 로즈니어 감독에게 주어진 과제가 꽤나 많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스쿼드를 구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편으로는 경험이 많고 곧바로 팀의 주축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을 추가로 영입하는 방향도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다.
매체는 그러면서 "첼시가 경험 많은 선수를 영입해야 할 필요성이 절실한 분야는 바로 수비진"이라며 "첼시가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수비수를 영입할 의향이 있는지, 아니면 부진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구단의 젊은 수비수들을 전적으로 지지할 것인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첼시는 현재 리바이 콜윌, 웨슬리 포파나, 브누아 바디아쉴 등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수비진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31경기에서 첼시가 내준 실점은 24실점에 불과하지만, 엔소 페르난데스와 리스 제임스, 모이세스 카이세도 등이 포진한 3선의 활약이 아니었다면 첼시 수비가 이 정도로 힘을 얻지 못했을 거라는 분석도 나온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첼시가 경험이 풍부한 수비수를 영입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과거 베테랑 수비수 티아고 실바처럼 수비진의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한 명 정도는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런던 월드'는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해 "첼시가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면서 "김민재는 2600만 파운드(약 509억원)에 영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첼시가 김민재를 노린다는 루머가 나오고 있다고 했다.
'피차헤스'는 지난 7일 "김민재가 다시 한번 유럽 이적시장의 중심에 섰다. 첼시의 프로젝트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수비 강화를 위해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이 바로 바이에른 뮌헨의 한국인 센터백 김민재"라면서 "로즈니어 감독은 수비 강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하며, 현재 상황이 김민재를 기용하기에 이상적이라고 믿는다"며 로즈니어 감독이 김민재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언론은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에 대해 매력적인 제안이 들어온다면 그의 이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구단은 선수단 개편이 필요하고, 김민재를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선수로 여기지는 않는다. 이미 김민재 영입 실현 가능성을 검증한 첼시에 유리한 상황"이라며 김민재의 첼시 이적 가능성을 낙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다.
김민재가 이번 시즌 들어 다요 우파메카노, 요나탄 타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데다, 뮌헨이 지난 시즌부터 김민재 매각을 나름 적극적으로 추진했기 때문에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김민재의 이적설이 나오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현재 뮌헨에서는 3옵션으로 밀려났지만, 김민재는 여전히 유럽 내 최상위급 센터백 자원이다. 높은 연봉과 이적료를 감당할 수만 있다면 유럽 빅클럽들 입장에서 김민재는 상당히 매력적인 선택지인 셈이다. 첼시는 뮌헨이 책정한 김민재의 이적료는 물론 그의 값비싼 연봉을 모두 지불할 수 있는 재력을 보유한 팀 중 하나다.
다만 '피차헤스'와 달리 '런던 월드'는 첼시가 당장 김민재를 영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민재가 최근 진행된 행사에서 자신의 이적설을 일축했기 때문이다.
'런던 월드'는 "이적은 여름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며 "보도 내용과 달리 김민재는 현재 이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김민재가 이적할 가능성은 없다. 김민재는 모든 제안을 거절하고 적어도 올해 여름까지는 뮌헨에 남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민재는 최근 독일 아이히슈테텐 체육관에서 진행된 알고이봄버 팬클럽과의 만남 행사에 참석해 이적 가능성에 대한 팬의 질문에 "이탈리아 등에서 제안을 받았지만 모두 거절했으며, 이적을 생각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라며 확실하게 못을 박았다.
김민재는 또 이번 시즌 뮌헨에서 트레블을 달성하고, 경합 능력과 대인 수비 능력을 키워 경기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팀이 필요하면 언제든 뛸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것이 2026년 목표라며 뮌헨에 남아 끝까지 경쟁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