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막이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설 공사가 아직 끝나지 못한 데다 경기장 규격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대회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스키 경기가 펼쳐질 이탈리아 북부 리비뇨.
금메달만 26개가 걸린 대회장, 선수들이 마음 놓고 비상하기엔 점프대가 위태로워 보입니다.
바이애슬론과 알파인 스키 선수들이 활강할 코르티나 담페초 역시 사정은 비슷합니다.
눈 사이로 듬성듬성 드러난 흙바닥 위로 중장비가 오가며 막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올림픽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의 구상과 달리 주요 시설 완공이 늦어지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동계올림픽 꽃으로 불리는 아이스하키 경기장 규격을 둘러싼 혼선도 여전합니다.
결승전이 열리는 산타줄리아 아레나 아이스링크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 NHL 기준보다 길이가 약 1m가량 짧습니다.
<홋타 다이고 / 일본 U20 하키팀 주장(지난해 12월)> "링크 중립 지역이 더 작은 것 같습니다. 평소 경기할 때보다 모든 규격이 작은 것 같아요."
퍽이 최고 시속 180km 속도로 오가는 경기에서 1m 차이는 경기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지만, IOC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피에르 듀크레이 / IOC 스포츠 디렉터(지난해 12월)> "모두가 아이스링크 치수가 정확하고, 이 링크 위에서 최고 수준의 경기가 치러질 수 있다는 데 공감하고 있습니다."
공사가 지연되며 시범 경기까지 연기돼, 선수들의 경기장 적응에도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
꿈의 무대를 준비해 온 선수들과 주최 측의 시각차가 이어지는 가운데 선수 안전과 원활한 대회 운영을 둘러싼 우려는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편집 심지미]
[그래픽 임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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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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