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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원서' 구의원 둘 다 혐의 인정…"있는 그대로 말해"

연합뉴스TV 차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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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어제(8일)에 이어 오늘(9일)도 탄원서를 작성한 전직 구의원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돈을 건넸다 돌려받았다며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0년 총선을 앞두고 김병기 의원 아내의 요구로 김 의원 측에 2천만원을 전달했다는 전 동작구의원 A씨.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3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병기 의원 측에게 2천만원 전달했단 사실 인정하십니까?) … (탄원서 내용 인정 하십니까?) …"

A씨는 전달했던 2천만원을 새우깡 1봉지가 든 쇼핑백으로 돌려받았다며 탄원서를 쓰고, 이를 당시 민주당 소속이던 이수진 전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A씨는 경찰에서도 탄원서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의 변호인은 있는 그대로 다 얘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있는 그대로 다 얘기하고 왔으니까 그대로 아세요."


경찰은 김 의원의 공천헌금 의혹이 제기된 '탄원서' 작성 인물들을 차례로 불러 연이틀 조사했습니다.

김 의원에게 1천만원을 전달했다 역시 돌려받았다고 주장한 B씨도 전날 6시간 동안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탄원서 작성자들을 모두 조사한 경찰은 김 의원 부부를 향한 수사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김 의원을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를 불러 고발인 조사도 이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영상취재 함정태 신재민]

[영상편집 박창근]

#김병기 #공천헌금 #구의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차승은(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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