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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안성기 배우 영면...장남, 아버지 생전 편지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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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 배우 고 안성기 씨가 영면에 들었습니다.

서울 명동성당에서 추모미사와 영결식이 엄수됐고 아들 다빈 씨가 소개한 고인의 편지가 모두를 먹먹하게 했습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어둠이 채 걷히지 않은 아침, 싸늘한 공기를 가르고 운구차 한 대가 성당 마당으로 올라옵니다.


정우성, 이정재 두 배우가 고인의 영정과 훈장을 들고 무겁게 발걸음을 뗐습니다.

설경구, 박철민, 유지태 등 여섯 배우도 침통한 표정으로 고인의 무게를 나눠 들고 뒤를 따랐습니다.

국민배우 고 안성기 씨를 보내는 마지막 작별식은 고인이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관계로 서울 명동성당에서 엄수됐습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추모 미사를 집전했고 이어진 영결식에서 배창호 감독과 후배 정우성 씨가 조사를 낭독했습니다.

천생 영화인.

안 배우는 동료들에게 그런 사람으로 추억됐습니다.


[배창호 / 영화감독 : 어느 날 밤 우리 집으로 불쑥 찾아온 안 형은 고민을 털어 놓았는데 유명 커피의 광고모델 제의를 받아 이를 수락하면 영화에 대한 자신의 열정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들 안다빈 씨는 5살 무렵 자신에게 남긴 고인의 편지를 소개하며 한없이 자애롭고 반듯했던 아버지로 가슴에 새겼습니다.

[안다빈 / 장남 : 네가 이 세상에 처음 태어나던 날 아빠를 꼭 빼어 닮은, 아빠 주먹보다 작은 너의 얼굴을 처음 본 순간 아빠의 눈에는 어느새 눈물이 글썽거렸지. 내 아들 다빈아. 이 세상에서 참으로 바꿀 수 없이 필요한 것이란 바로 착한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라. 1993년 11월 아빠가.]

영결식을 마친 고인은 장지인 경기도 양평에서 영면에 들었습니다.

특유의 사람 좋은 미소를 띤 고인의 영정 사진은 대표작 '기쁜 우리 젊은 날'의 포스터를 위해 구본창 작가와 찍었던 것입니다.

그 젊은 날 가장 설레고 기뻤던 환한 모습을 마지막까지 모두의 가슴에 전하고 국민 배우 안성기 씨는 우리 곁을 떠나갔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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