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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쏟고 가버린 아기엄마…만삭 카페사장은 울었다 “같은 아기 엄마인데 어떻게 이럴수가”

헤럴드경제 문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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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AI를 활용해 제작함]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AI를 활용해 제작함]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홀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만삭의 임산부 사장이 단골 손님인 아기엄마가 음료를 엎지르고 그냥 나가버려 서러움을 토로하는 사연이 공개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지난 4일 올라온 ‘인류애 박살(만삭 임산부)’라는 제목의 글에서 사장 A씨는 “만삭 임산부고 현재 직원을 쓸 수 없어 혼자 카페 운영 중”이라며 운을 띄웠다.

A씨는 “자주 오는 아기 엄마가 있는데 어제(3일)도 오랜만에 아기와 왔다”며 “아기는 6개월 정도 돼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문을 받으면서 손님이 “배가 많이 불렀다”고 하자 “이제 곧 출산이다, 아기가 너무 예쁘다”며 인사를 주고받기도 했다.

문제는 음료를 제공한 뒤였다. 이 손님은 이후 말없이 유모차를 끌고 유유히 자리를 떴다. 자리에 가 본 A씨는 엉망이 된 테이블을 목격했다.

그는 “아이스 바닐라라테를 주문했는데 벽, 의자, 테이블, 바닥, 구석구석 음료가 엉망으로 쏟아져 있었다”며 “컵도 엎어진 채로 닦이지도 않은 채로 있었고, 아기만 데리고 한 마디도 없이 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배가 많이 나와 쭈구려 앉지 못해 무릎을 꿇고 닦으니 옆에 앉아있던 학생들이 ‘저희가 닦아드릴게요’ 하던 것을 겨우 말리고 제가 닦았다”며 “같은 아기 엄마로써 어떻게 그럴 수가 있나 싶다”고 서운함을 내비쳤다.

A씨는 “제가 닦을 순 있다. 근데 말이라도 ‘쏟아서 죄송합니다’하고 닦는 시늉이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임신도 해보셨고 아기 엄마인데 진짜 인류애가 바사삭 깨졌다. 바닥을 닦다가 너무 서러워서 눈물이 났다”고도 했다.

이런 상황을 겪고도 이 손님은 다음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매장을 찾았다.


A씨는 “오늘 또 아무렇지 않다는 것처럼 왔다”며 “잘못이라는 걸 모르나보다. 진짜 겉보기엔 멀쩡한 젊은 아기엄마였는데, 기본적인 개념은 차리고 살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염치없는 사람이다, 옆 가게도 어린아이 동행하면 정중히 안 받는다”, “장사하면서 제일 크게 느끼는 것이 ‘사과와 양해 한 마디가 이렇게 어려운가’ 였다”, “애 키우는 게 벼슬인가 보다”, “이해 안가는 분들 참 많다”,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다” 등 비판의 말들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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