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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누나 감사합니다”…美하원 본회의서 뜻밖의 한국어

헤럴드경제 문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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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블레이크 무어 의원, 영 김 의원에 한국어 인사
미국 공화당 소속 영 김(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원. [AP]

미국 공화당 소속 영 김(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원. [AP]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김영옥 누나, 감사합니다. 수고 많이 하세요.”

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하원 본회의에서 뜻밖의 한국어 인사가 울려 퍼졌다.

블레이커 무어 공화당 하원의원은 같은 당의 한국계 의원 영 김에게 한국어로 인사를 건네며 “누나”라고 불렀다. 김 의원의 추모 발언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는 과정에서였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국회의사당 전경. [AFP]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국회의사당 전경. [AFP]



앞서 김 의원은 지난 6일 별세한 공화당 소속 7선 의원 더그 라말파를 추모하는 발언에 나섰다. 그는 “더그는 내 한국 이름 ‘김영옥’으로 나를 불러준 유일한 연방 하원의원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지만 그 작고 사려 깊은 행동은 내게 세상 전부와도 같은 의미였다”며 “그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추모 발언이 끝나자 무어 의원은 김 의원의 한국 이름 ‘김영옥’을 다시 한번 부르며 하늘에 있는 라말파 의원을 향해 “더그, 보고 있죠?”라고 말했다.


무어 의원은 미 의회 내 대표적인 지한파 인사로 꼽힌다. 대학 재학 시절엔 서울에서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몰몬교) 선교사로 활동했다. 김 의원을 비롯한 한국계 의원들과도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출신인 김 의원은 2020년 연방 하원에 입성한 3선 의원이다. 현재 외교위원회에서 활동하며 한미동맹 강화를 역설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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