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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故 송대관에 10억 빌려준 후 난처한 상황 "힘들고 어려울 때 많아"

스포츠조선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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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배우 김성환이 가수 고(故) 송대관에게 생전 10억을 빌려줬던 일화를 고백했다.

9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서는 '배우 김성환 7화(故 송대관에게 돈 빌려주고 난처해진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송승환은 "듣기로는 송대관 선배가 경제적으로 힘드실 때 형님이 거액을 빌려주셨다는 얘기도 있던데 형님이 그렇게 잘하시니까 형님한테 운이 오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1년 송대관은 한 방송을 통해 김성환에게 10억을 빌린 일화를 밝힌 바 있다. 송대관은 "아내가 사고를 치기 전이다. 혼자 힘으로 힘들겠다 싶어서 (김성환한테) '나 죽겠다'고 했다. 내가 10억이 필요하니까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친형제 간에도 없었다. 그걸 좋게 받아들여서 10억을 들고 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성환은 "처음엔 놀랐지만 어떻게든 상황을 해결해야 했다"며 흔쾌히 송대관에게 돈을 빌려준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김성환은 "다 지나간 얘기지만 돈 빌려준 것 때문에 형님한테 '절대 이 얘기는 하면 안된다'고 했다. 공치사도 공치사지만 그런 돈을 내가 어렵게 어렵게 (구한 거다.) 그 돈이 어디 있겠냐. 그 큰 돈을 어떻게 빌려주겠냐"며 "내가 부탁해서 나를 믿고 사람들이 그 돈을 빌려주신 거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김성환은 이후 돈 빌려달라는 사람이 늘어 난처해졌다며 "빌려주는 것까지는 좋은데 좋은 뜻으로 한 건데 사람들이 급하면 그 생각이 나는 거다. 김성환 씨가 돈을 빌려줬다는 걸 방송에서 보고 그런 게 떠오르니까 나한테 또 전화를 하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김성환은 "물론 돈 있으면 빌려드리지만 못 빌려드릴 때의 마음도, 전달받은 상대방도 그게 보통이 아니다. 그래서 그게 힘들고 어려울 때가 여러 번 있었는데 얼마나 힘들면, 얼마나 급하면 나한테 얘기를 하겠냐. 그 생각 때문에 이해도 하고 참 고맙기도 하고. 나한테 얘기할 수 있다는 게 고마운 거다. 근데 그게 못해줄 때 내 마음이, 더 안타까움이 더 크니까 더 괴롭더라"라고 고백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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