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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40년 만에 통합단체장 성큼…6·3 선거판 '요동'

뉴시스 송창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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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청와대 오찬서 "지선서 통합선거" 언급
2월 특별법 통과 시 6월3일 '통합단체장' 선출해야
판도 변화·거취 고민 불가피, 제3 인물 등판설까지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전남도당위원장과 양부남 광주시당위원장 등 의원들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광주전남 통합 관련 청와대 오찬간담회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김원이 의원실 제공) 2026.01.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전남도당위원장과 양부남 광주시당위원장 등 의원들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광주전남 통합 관련 청와대 오찬간담회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김원이 의원실 제공) 2026.01.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40년 만의 광주·전남 행정통합과 통합단체장 선출이 대통령 발언 등을 통해 기정사실화되면서 6월 지방선거 판도가 요동칠 전망이다.

선거구 변동으로 출마예정자들의 거취 고민도 불가피해졌고, 합종연횡과 제3의 인물 등판설까지 나오고 있다.

9일 지역 정·관가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오찬간담회에서 조속한 행정통합과 결의방식을 언급하면서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통합선거를 실시하기 위해서"라는 전제 조건을 제시했다.

행정수반인 대통령이 조속한 절차를 통한 2월 특별법 제정과 6월 통합선거 실시를 기정사실화하면서 통합단체장 선거는 급물살을 타게 됐다.

현재 로드맵대로 라면 오는 15일 특별법 국회 입법공청회와 15일 또는 16일 국무총리 발의로 다음 달 28일 행정통합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6·3지방선거에서 광주·전남 통합단체장이 선출되고, 7월1일 통합자치단체(가칭 광주·전남특별시)가 공식 출범하게 된다.

이에 따라 기존 광주시장·전남지사 선거는 자동폐기되고, 통합단체장을 선출하기 위한 일종의 '통합타이틀전'이 치러진다.


자연스레 '광주·전남 전역'을 선거구역으로 하고, 시장·지사 후보군 모두가 통합단체장 후보군으로 전환된다.

현재 광주시장 출마예정자는 민주당 소속 강기정 시장을 비롯, 민형배 의원, 정준호 의원, 이병훈 호남발전특위 수석부위원장, 문인 북구청장, 국민의힘 안태욱 광주시당위원장, 강현구 동남갑당협위원장, 개혁신당 최현수 광주시당위원장, 진보당 이종욱 민주노총 광주본부장 등이고, 조국혁신당은 '염두에 둔 후보'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남지사 후보는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소속 김영록 현 지사를 비롯, 같은 당 4선 이개호, 3선 신정훈, 재선 주철현 의원, 국민의힘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 조국혁신당 박필순 광양지역위원장 등이 자천타천 거론된다.


광주·전남 합치면 총 16∼17명으로, 민주당 후보만 9∼10명이 이른다. 민주당에서는 자격 심사에 이은 예비경선, 본경선 등으로 최종 후보를 가질 것으로 예상되고, 야권에서는 후보 단일화를 고민 중이다.

선거구역과 불확실성이 동시에 커지면서 일부 출마예정자는 거취를 심각하게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불출마 또는 회귀(U턴)할 경우 관련된 또 다른 선거에 2차, 3차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어 통합선거 확정 시 선거판은 더욱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자금과 조직 등 현실적 문제에 직면할 수도 있다.


한 입지자는 "광주나 전남에만 국한되지 않고, 광주와 전남 전체로 전선이 확대되면 당장 조직과 자금이 문제될 수 있고,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전략과 공약이 필요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후보 간 이합집산이나 교육감 후보와의 러닝메이트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통합단체장 선거가 새판짜기 양상으로 흐르고 결국 인지도 경쟁으로 번질 경우 광주·전남을 아우를 수 있는 거물 정치인이나 청와대·중앙 정부 고위직, 지역 연고 명망가 등 제3의 인물이 등판할 수 있다는 관측도 끊이질 않고 있다.

한편 통합단체장이 선출된다면 1986년 11월 광주가 '직할시'로 승격되면서 광주·전남이 분리된지 40년 만에 통합단체장이 탄생하게 된다. 분리 전 마지막 통합 전남지사는 전석홍 전 지사로, 광주시 분리 당시 남아있던 잔여 임기 2년을 채운 뒤 1988년 문창수 전 지사에게 바통을 넘겼다.

분리 후 초대 광주시장은 김양배 전 시장으로 1981년부터 시장직을 수행해온 김 전 시장은 분리 직전까지 '전남도 소속 광주시장'으로 역임했다.
[서울=뉴시스] 광주시와 전남도가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대한 시·도민의 폭 넓은 의견 수렴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광주·전남 대통합 시·도민 소통 플랫폼'을 개설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광주시와 전남도가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대한 시·도민의 폭 넓은 의견 수렴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광주·전남 대통합 시·도민 소통 플랫폼'을 개설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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