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도 주간 상승폭 확대
비트코인·이더리움 가격 추이(왼쪽)와 주간 가격 상승률 순위(9일 오전 10시 기준)./사진제공=쟁글 리서치 |
가상자산 시장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발 호재를 소화, 올해 첫 반등세를 연출하며 한 주를 보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과 무역적자 축소 소식이 유동성 기대감을 키우며 매수심리를 자극했다.
9일 오후 5시(이하 한국시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주 대비 2.14% 오른 9만650달러로 집계됐다. 국내 거래가는 업비트 기준 1억3301만원으로 바이낸스 대비 0.47% 높게 형성됐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전주 대비 3.11% 오른 3108달러에 거래됐다. 코인마켓캡 '공포와 탐욕' 지수는 100점 만점에 41점으로 전주 대비 7점 올라 분류단계가 '공포'에서 '중간' 단계로 상향됐다. 이 지수는 투매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0에 가까워진다.
알트코인의 반등이 두드러졌다. 쟁글 연구진이 이날 오전 10시 집계한 시가총액 상위 100종 가운데 상승률 10위 안에 든 코인은 모두 주간 상승폭을 20% 이상으로 넓혔다. 상승률 1위 재스미코인(JASMY)은 전주 대비 55.56%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가상자산은 지난 주말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생포를 기점으로 일제히 상승, 주중 차익실현성 매물과 고용지표 혼조에 상승분을 반납하다 지난 8일 밤 재반등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적자폭 축소와 금리인하 시도에 따른 경기 개선·유동성 확대 기대감이 시장의 하방 압력을 완화했다고 쟁글 연구진은 설명했다.
신영서 쟁글 연구원은 "미국의 지난해 10월 무역적자는 294억달러로 전월 대비 39% 급감하며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며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지난해 12월 소비자 설문 결과 인플레이션 기대가 소폭 상승, 고용 불안이 확대되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급격한 긴축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박스권 상단을 재시험했고, 시장 자금은 대형자산보다 AI·인프라·데이터 내러티브와 연결된 알트코인으로 보다 빠르게 이동했다"며 "정책·유동성 환경이 중기 방향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했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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