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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현 '학폭 징계' 3주 안에 판단해야...징계 가능성은?

뉴스1 신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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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아마 징계수위 참조해 학폭 징계

박준현, 약 3주 지나면 정식 프로선수





(서울=뉴스1) 신성철 기자 = 학교폭력으로 1호 서면사과 처분을 받은 키움 신인 투수 박준현이 졸업 전까지 학생기록부 기재를 감수하고 서면사과를 이행하지 않았다. 야구단체 규정과 관계자 설명을 종합한 결과, 박준현은 한국프로야구(KBO)에서 3개월 이상~1년 이하 출전정지에 준하는 징계를 받을 수 있지만, 가능성은 희박하다.

KBO 관계자는 "2026 드래프트에서 지명돼 구단과 계약한 신인 선수는 규약상 제151조 품위 손상행위 중 '과거 학교폭력'에 해당하면 징계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경우 아마추어 단체에서 받은 자격정지 수위에 준한 징계 검토가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된다"며 "예를 들어 아마추어 단체에서 자격정지 1년을 받았을 시 KBO 실격 1년 또는 그에 준하는 출장정지 등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준현은 2월 1일부터 정식 KBO 선수가 된다. 동시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오는 2월 28일까지 선수로 등록된 상태다.

야구소프트볼협 산하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소속 선수가 언어폭력을 우발적이거나 경미하게 행했을 때 3개월 이상 1년 이하의 출전정지 또는 자격정지에 처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위원회는 언어폭력을 '욕설, 비속어, 조롱, 공격적인 언어 등을 통해 상대방에게 분노를 표출해 모욕, 위협, 수치심을 유발하는 자극적 표현'이라고 정의한다.

충남교육청행정심판위원회는 박준현이 피해자에게 '여미새', ' ㅂㅅ'이라는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근거로 학폭을 인정했다.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에 선발된 박준현이 아버지 박석민 전 코치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9.1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에 선발된 박준현이 아버지 박석민 전 코치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9.1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박준현이 정식 KBO 선수가 되기 전 약 3주 안에 협회 스포츠공정위가 박준현에 징계를 내리면 그 수위를 참조해 KBO에서 '과거 학교폭력'을 이유로 징계를 내릴 수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이 방안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야구소프트볼협 관계자는 "박준현 사례는 전례가 없어 협회로서도 판단이 쉽지 않다"며 "프로 구단과 계약을 마치고 정식 선수가 되기까지 얼마 남지 않은 박준현을 아마추어 등록 기간이 남았다는 이유로 징계 판단 대상으로 삼을지는 별도 법리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로선 박준현을 징계 대상으로 삼을 수 있을지조차 명확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박준현이 충남교육청행심위 결정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한다면 소송 기간 KBO가 '과거 학폭행위'를 이유로 징계를 검토할 근거도 없어진다.

ss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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