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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안세영 2번 이겼어!" 中 천위페이 독 품었다…'안세영 vs 천위페이' 초대형 빅매치 앞두고 신경전 터졌다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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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안세영과 팽팽한 상대전적을 유지하고 있는 중국의 배드민턴 스타 천위페이(세계랭킹 4위)가 안세영과의 일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천위페이는 지난해 안세영과의 맞대결에서 자신이 두 차례 승리한 점을 언급하며 안세영을 상대로 승리하려면 더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매 경기 좋은 기량을 유지해야 한다고 짚었다.

안세영도 쉽게 물러설 생각은 없다.

미셸 리(캐나다·세계랭킹 12위)와의 1회전(32강)에서 진땀승을 거뒀지만, 이후 2회전(16강)과 3회전(8강)을 무난하게 돌파하며 좋은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안세영은 천위페이를 꺾고 결승전에 올라 대회 3연패에 도전하겠다는 생각이다. 안세영은 앞서 2024년과 2025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안세영은 9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악시타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 8강에서 리네 회이마르크 케르스펠트(덴마크·세계랭킹 26위)를 상대로 게임 스코어 2-0(21-8 21-9) 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지난해 9월 코리아 오픈(슈퍼 500) 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랭킹 3위)에 패배한 뒤 BWF가 주관하는 국제대회에서 23연승에 성공했다.


안세영은 지난해 10월 덴마크 오픈과 프랑스 오픈(이상 슈퍼 750), 11월 호주 오픈(슈퍼 500),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치른 20경기에서 연달아 승리했고, 올해 첫 대회인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3승을 추가하며 23연승을 내달렸다.

안세영이 케르스펠트를 제압하는 데 걸린 시간은 34분에 불과했다.

안세영은 1게임부터 상대를 압박하는 플레이로 꾸준히 점수를 내며 15분 만에 21-8 압승을 거뒀고, 이어진 2게임에서는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3-3 동점 이후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끝에 21-9라는 큰 점수 차로 승리했다.


힘들게 승리했던 1회전을 제외하고 16강에 이어 8강에서도 어렵지 않게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안세영이다.



안세영은 대회 첫날 치른 미셸 리와의 1회전에서 1게임을 내준 뒤 2게임 중반부터 반격에 성공해 2게임과 3게임을 연속으로 따냈다. 1시간 15분간 펼쳐진 혈투 끝에 간신히 16강에 오른 것이다.

하루 휴식을 취하고 치른 2회전은 1회전보다 수월했다. 안세영은 2016 리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한때 세계랭킹 1위를 달성하기도 했던 일본의 베테랑 오쿠하라 노조미(세계랭킹 30위)를 게임 스코어 2-0(21-17 21-7)로 제압했다. 스코어에서 알 수 있듯이 1회전은 만만치 않았지만, 2회전에서 무난하게 승리를 챙겼다.


8강전 흐름은 16강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나았다. 안세영은 경기 초반부터 확실하게 주도권을 쥐고 상대를 흔드는 플레이를 펼치며 자신이 왜 압도적인 세계랭킹 1위인지를 증명했다.

안세영은 준결승에서 '천적' 천위페이를 만난다. 천위페이는 이번 대회에서 태국의 핏차몬 오팟니풋(세계랭킹 37위)과 부사난 옹밤룽판(세계랭킹 19위), 랏차녹 인타논(7위)을 차례대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안세영과 천위페이는 14승14패로 팽팽한 상대전적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에는 안세영이 5승2패를 거두며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지난해 안세영이 기록한 4패 중 2패가 천위페이에게 당했다는 점에서 천위페이는 이번 대회 안세영의 질주를 막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중국 매체 '넷이즈' 역시 9일 "안세영은 2025시즌에 77경기 중 단 4패만을 기록하며 역사적인 성적을 거뒀다"면서도 지난 8월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전 패배를 포함해 안세영이 천위페이에게 패배를 당했던 일을 상기시켰다.

천위페이 역시 이를 갈고 있다.



천위페이는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뒤 "지난해 (안세영과의) 두 경기에서는 꽤 잘했지만, 그 두 경기에서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경기에서 패배했다"며 "더 꾸준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매 경기에서 좋은 기량을 유지할 수 있다면 그것 자체가 발전의 신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내가 내 최고의 기량을 10점으로 둔다면 8점이나 9점 정도로 이길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5점이나 6점밖에 내지 못한다면 질 수도 있다. 상대가 누구든 마찬가지다. 중요한 것은 경기 당일 내 기량"이라고 이야기했다.

천위페이는 아울러 "핵심은 약점이 너무 많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약점이 너무 많으면 상대방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모든 것을 갖추고, 모든 면에서 뛰어나야 한다. 그래야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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