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 [뉴시스] |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박나래의 갑질을 폭로했던 전 매니저의 일부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반박이 제기되면서,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 유튜브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박나래 충격 반전 카톡 공개, 매니저의 분노 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연예기자 출신 이진호는 “박나래 관련 이슈에서 핵심은 갑질 여부”라며 “제보에 나선 매니저들이 힘든 시기를 보낸 것 자체는 사실이며, 과도한 업무 지시로 힘들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제기를 할 수 없다. 다만 잘못 알려진 부분을 바로잡기 위해 방송을 켰다”고 밝혔다.
이진호에 따르면, 논란을 주도적으로 제기한 인물은 전 매니저 A씨다. A씨는 박나래와 함께 JDB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있다가 박나래의 1인 기획사인 앤파크로 함께 이적한 인물로 알려져있다.
먼저 가장 큰 쟁점이었던 ‘급여’에 대해 A씨는 “월급 500만원과 매출 10%를 약속받았지만 실제로는 300만원대 급여만 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진호가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은 이와 달랐다.
카카오톡 대화를 보면, 박나래는 A씨에게 “왜 스타일리스트와 월급이 330만원 가량으로 같냐”며 A씨가 더 받아야 하는 게 아니냐는 취지로 말했다. 이에 A씨는 “저는 이 만큼도 너무 감사하다. 미팅 때 쓸 진행비도 충분하다. 더 줄이셔도 괜찮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이진호는 “이는 박나래가 약속한 월급 500만원을 주지 않았다는 A씨의 기존 주장과는 배치되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또 ‘매출 10% 지급’ 약속은 새로운 프로그램이나 광고 성사시에 한한 조건부였다고 주장했다.
두번째로 이진호는 A씨의 경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최초 제보 당시 매니저는 경력 10년 이상이라고 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A씨는 2018년 한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설립해 운영한 바 있으며, 대표로서의 경력은 있지만 매니저로서의 경력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JDB엔터테인먼트에 입사했을 당시 신입이었고, 약 170만원대의 월급을 받았다. 앤파크로 이직한 이후에는 330만원대 월급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번째로 ‘4대 보험 미가입’에 대해서도 전혀 다른 설명이 나왔다
A씨는 “4대 보험 가입을 지속적으로 요청했지만 묵살 당했다”며 “구두로 보고했으나 답을 받지 못해 프리랜서로 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진호는 “(박나래의) 세무 관계자가 A씨에게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중 어떤 방식으로 급여를 받을지 물었고, 근로소득을 권유했지만 A씨가 사업소득을 원했다”며 “근로소득은 4대 보험 가입이 필수지만, A씨 선택에 따라 진행됐다는 것이 세무 관계자 설명”이라고 말했다.
사업소득을 선택할 경우, 4대 보험 가입 의무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이진호는 덧붙였다.
이 밖에 박나래의 ‘갑질’ 의혹 중 하나로 제기된 ‘와인잔과 조명을 찾아달라’고 갑작스레 지시했고, 매니저들이 이를 찾지 못하자 다른 스태프들이 보는 앞에서 크게 질책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반박이 나왔다.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헤어숍 원장은 “강압적인 분위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과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지난 달 박나래가 소유한 이태원의 단독주택에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내며 직장 내 괴롭힘,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했다. 법원은 부동산가압류 신청을 인용했다.
전 매니저들은 또 특수상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으로 박나래를 고소했다. 이에 맞서 박나래 역시 이들을 공갈 미수와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맞고소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박나래는 지난 달 “현재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차분히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있어 법적 절차를 진행중에 있다”며 “그 과정에서 추가적인 공개 발언이나 설명은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히면서 활동중단을 선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