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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 무섭네” 코스피 4580대 역대치 마감…개인 순매수가 살렸다 [투자360]

헤럴드경제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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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고용지표·관세 판결 앞두고 관망 장세
외국인 매도세 지속…개인·기관은 순매수
삼성전자 상승, 하이닉스 12일만에 반락
반도체 혼조 속 자동차·방산주 강세 부각
9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있다. [신한은행 제공]

9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있다. [신한은행 제공]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코스피가 장중 반등에 성공하며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지수를 밀어 올리며 4580선을 넘어섰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95포인트 오른 4586.32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률은 0.75%로 6거래일 연속 최고치 경신이다.

지수는 장 초반 22.34포인트 하락한 4530.03으로 출발해 한때 4500선까지 밀렸지만,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원 오른 1457.6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340억원, 기관은 1조1967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은 1조6034억원 규모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다만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1495억원을 순매수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각각 0.55%, 0.01% 상승했지만 나스닥지수는 0.44% 하락했다. 엔비디아 등 주요 종목이 약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83% 내렸다.


이 영향으로 국내 증시 역시 장 초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하방 압력을 받았으나, 장중 기관 매수세가 강화되고 삼성전자가 낙폭을 줄이면서 지수는 상승 흐름으로 돌아섰다.

다만 이날 밤 발표 예정인 미국 비농업 고용보고서와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관련 판결 가능성을 앞두고 경계 심리가 작용하며 상승폭은 제한됐다. 상호관세가 위법으로 판단될 경우 글로벌 통상 질서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투자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원달러 환율 급등까지 겹치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더욱 두드러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발표와 관세 판결 변수로 관망 심리가 강했다”며 “이 영향으로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 매도가 뚜렷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장중 상승 전환하며 지수에 상방 압력을 제공했다. 미국 국방비 증액 기대가 이어지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현대차와 기아 등 자동차주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정부 식생활 지침에 김치가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풀무원과 오뚜기 등 관련 종목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날 처음으로 78만원대를 기록했던 SK하이닉스는 12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약세를 보였고, 삼성바이오로직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물산 등도 소폭 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 건설, IT서비스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의료정밀과 전기전자 업종은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6포인트 오른 947.92로 마감하며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 후반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044억원, 기관이 76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716억원을 순매도했다. 알테오젠이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펩트론과 파마리서치, 보로노이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이차전지주와 일부 바이오주는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23조1850억원, 9조1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 거래대금은 12조153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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