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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갑질 의혹’ 고발인 조사 출석한 이종배 서울시의원 “‘부정청약’도 고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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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보좌관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경찰이 이종배 서울시의원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오는 19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가운데 이 의원은 ‘강남 아파트 부정 청약’ 의혹도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이종배 서울시 의원이 이혜훈 전 의원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강요·협박 등 혐의로 고발하기 위해 서울시경찰청으로 들어서며 고발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일 이종배 서울시 의원이 이혜훈 전 의원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강요·협박 등 혐의로 고발하기 위해 서울시경찰청으로 들어서며 고발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9일 오전 이 후보자를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을 소환했다. 앞서 이 후보자의 국회의원 시절 인턴 직원 등 보좌진은 이 후보자로부터 상습적인 폭언에 시달렸고 사적 업무를 수행하는 등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녹취에는 “아이큐가 한자리냐”,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는 고성을 지르는 등의 정황이 드러났다. 이 후보자 측은 사죄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 시의원은 이날 경찰에 출석하면서 “이 후보자의 끔찍한 갑질과 폭언은 우리 사회가 용납할 수 없는 인격 살인”이라며 “보좌진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이 후보자가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자가 결혼한 아들을 미혼인 것처럼 부양가족 수에 포함해 서초구 고가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의혹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2024년 이 후보자 남편 김영세 연세대 교수가 청약 공고 이전 결혼식을 올린 뒤 따로 살고 있었던 아들을 부양가족에 포함해 청약 기준을 맞췄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위장전입’과 ‘위장미혼’ 수법으로 서초구 반포동의 한 아파트를 일반공급 유형으로 당첨됐다는 것이다.

소진영 기자 s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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