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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 전역 드론·미사일 공격…3명 사망

아시아투데이 이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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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혹한 노린 러시아의 전략적 공세"

9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구조대원들이 러시아 공습으로 파손된 건물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9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구조대원들이 러시아 공습으로 파손된 건물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아시아투데이 이정은 기자 = 러시아가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전역에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키이우 시내 여러 구역이 러시아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티무르 트카첸코 키이우 군사행정처장은 데스냔스키 구역의 한 다층 건물 옥상에 드론이 추락해 인근에 있는 주거용 건물의 저층부가 파손되는 등 민간인 거주지역의 피해가 컸다고 밝혔다. 드니프로 구역에서도 드론 파편으로 화재가 발생하며 건물이 손상됐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번 공습으로 최소 3명이 숨지고 16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비탈리 글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공격 직후 수도 일부 지역에서 전력과 수도 공급이 중단됐다"며 긴급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서부 요충지인 르비우 역시 정체불명의 탄도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안드리 사도비 르비우 시장은 러시아군이 도시의 핵심 기반 시설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부는 해당 미사일이 시속 1만3000㎞(마하 10 이상)에 달하는 극초음속 수준의 속도로 비행했다고 분석했다. 군 당국은 이례적인 속도를 기록한 이 미사일의 정확한 종류와 성능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대규모 공습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대대적인 공세 가능성을 경고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발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러시아가 도로가 얼어붙고 기온이 급하강하는 혹한의 조건을 이용해 공격을 강화하려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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