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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난해 CPI 전년比 '제자리걸음'…당국 2% 상승 목표 미달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안정준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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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 AFP=뉴스1) = 2025년 6월9일 중국 선양의 한 슈퍼에서 한 여성이 식료품을 고르고 있다.

(선양 AFP=뉴스1) = 2025년 6월9일 중국 선양의 한 슈퍼에서 한 여성이 식료품을 고르고 있다.


중국의 지난해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제자리걸음했다. 생산자물가는 2.6% 하락했다. 디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히 크다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중국은 올해 내수 부양을 위한 추가 정책 추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9일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0.8% 상승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 0.9% 상승을 소폭 밑돈 결과지만 지난해 12월 CPI 상승폭은 34개월 최고치다.

둥리쥐안 국가통계국 수석통계사는 "지난해 12월 CPI 상승폭 확대의 주요 원인은 식품 가격 상승"이라고 말했다. 12월 식품 가격은 전년 대비 1.1% 상승해 상승폭이 전월보다 0.9%포인트 확대됐다. CPI 상승에 대한 식품가격 기여도는 전월보다 약 0.17%포인트 뛰었다. 이 가운데 신선 채소와 과일 가격 상승폭은 각각 18.2%, 4.4%였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1.2% 상승했으며 상승률은 4개월 연속 1% 이상을 유지했다. 서비스 가격은 0.6% 상승해 CPI 전년 대비 상승에 약 0.25%포인트 기여했다. 이 중 가사 서비스 가격은 1.2% 상승, 주택 임대료는 0.3% 하락했다.

하지만 연간 기준으로 중국의 소비자물가는 제자리걸음이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 자료를 인용해 2025년 CPI가 전년대비 보합이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정부가 제시한 연간 2% 상승 목표를 크게 밑도는 수치이며, 2024년의 0.2% 상승보다도 둔화된 수준이다.

공장 출고 단계의 가격 변화를 반영하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2.6% 하락해 2024년의 2.2% 하락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12월 PPI도 전년 대비 1.9% 하락했다. 39개월 연속 하락이다. 다만 시장 예상치 2.0% 하락보다는 나쁘지 않았으며 지난해 11월의 2.2% 하락에서 낙폭이 축소됐다.


장즈웨이 핀포인트자산운용 사장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PPI 개선에도 불구하고, 올해 그 흐름이 지속될지는 불확실하다"며 "국내 수요가 여전히 부진해 PPI가 어느 정도까지 개선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CPI는 기저효과를 바탕으로 전년보다 상승할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중국 CPI 상승률을 0.6%로 전망했다.

베이징(중국)=안정준 특파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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