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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실적 이끈 金값 반도체…갤S26 가격 인상은 불가피

뉴스1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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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X 4분기 실적부터 '흔들'…스마트폰 가격 인상 압박 커져

반도체 가격 인상, 전세계 스마트폰 제조사 부담으로 작용



갤럭시 S25 시리즈 2025.8.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갤럭시 S25 시리즈 2025.8.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역대급 분기 실적을 이끈 반도체 가격 상승이 스마트폰 사업부에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갤럭시S26 시리즈의 가격 인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하며 사상최대 분기 영업이익 20조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한 덕이다.

다만 그룹 전반의 호실적과 달리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X·네트워크 부문 4분기 영업이익은 1조 8000억 원 수준에 그친 걸로 알려졌다. 이는 전년 동기(2조 1000억 원) 대비해 오히려 후퇴한 수준이다.

MX·네트워크 부문의 실적 악화는 신제품이 없는 계절적 요인이 작용했을뿐 아니라, 메모리 반도체 등 부품 단가 인상으로 수익성이 약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가격 상승 부담은 결국 오는 2월 공개될 예정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26 등 신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S25의 출고가를 동결한 바 있으나, 원가 상승의 압박을 더 이상 이겨내긴 힘들어 보인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사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기자간담회에서 "(메모리 등 주요 부품 가격 상승이) 어떤 형태든 회사에서 파는 제품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줄 것"이라며 가격 인상계획을 시사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2025년 연결 기준 잠정 매출이 332조 77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종전 최대인 2022년(302조 2313억 원)을 경신한 것이다. 연간 영업이익은 43조 53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0% 증가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삼성전자는 2025년 연결 기준 잠정 매출이 332조 77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종전 최대인 2022년(302조 2313억 원)을 경신한 것이다. 연간 영업이익은 43조 53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0% 증가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시장조사업체들 역시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제조 원가 상승으로 인한 가격 인상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2분기까지 스마트폰용 메모리 가격이 추가로 40% 상승하면서 완제품 제조 원가가 8~10%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트렌드포스 역시 스마트폰 제조 원가가 지난해보다 최소 5% 이상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AI 기능 확대로 스마트폰 제조 원가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과거 10~15%에서 최근 20%를 넘긴 탓이다.


이에 삼성전자뿐 아니라 애플이나 중국 제조사들 역시 스마트폰의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상황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애플이 아이폰18 시리즈의 기본 저장용량 모델의 가격은 동결하더라도 대용량·고사양 제품의 가격을 올릴 거로 봤다.

중국 제조사들은 이미 가격을 올린 곳들도 많다. 샤오미는 지난해 10월 출시한 레드미 K90 모델의 가격을 인상했고, 비보와 오포 역시 신제품 가격을 잇달아 조정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6년은 메모리 부족 여파로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2.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조사들에게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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