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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4분기 적자 전환···TV 사업 부진·일회성 비용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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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 현장에 마련된 LG전자 전시관이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LG전자 제공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 현장에 마련된 LG전자 전시관이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TV 사업 수요 부진과 희망퇴직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9년 만에 분기 영업적자를 냈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이 10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54억원)과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LG전자가 적자로 전환한 건 2016년 4분기(352억원 영업손실) 이후 9년 만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23조8538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썼다. 2025년 전체 매출액은 89조20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7.5% 감소한 2조4780억원으로 집계됐다.

LG전자는 “디스플레이 제품의 수요 회복 지연과 시장 내 경쟁 심화로 인한 마케팅 비용 투입 증가가 수익성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회사는 TV,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 제품 기반 사업의 연간 적자 전환을 예상했다.

하반기 들어서는 희망퇴직으로 인한 비경상 비용도 실적에 반영됐다. 증권가에서는 해당 비용을 3000억원대 수준으로 추정한다. LG전자는 “중장기 관점에서 고정비 부담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는 지난해 전장, 낸난방공조 등 기업간거래(B2B)와 비(非)하드웨어, 소비자직접판매(D2C) 등 ‘질적 성장’ 영역이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전장 사업의 경우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주력사업인 생활가전도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본다. 앞으로 질적 성장 영역을 강화해 수익성 기반의 성장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도 미국발 관세 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생산지 운영 효율화 등의 노력으로 지난해 관세 부담분을 상당 부분 만회한 만큼 올해도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오는 30일 사업본부별 실적을 포함한 지난해 4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한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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