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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네이버 ‘국가대표 AI’ 독자성 논란 속 2차 컨소시엄 모집…몸집 키우기 시동

헤럴드경제 박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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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네이버, 2차 컨소시엄 구성 나서
대규모 모델 학습 등 모델 성능 강화 일환
1차 평가 통과 여부 미지수…독자성 논란 변수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에서 참석자들이 네이버클라우드 부스를 체험하고 있다. [연합]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에서 참석자들이 네이버클라우드 부스를 체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정부 주도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1차 결과 발표를 앞두고, 본격적인 모델 고도화를 위한 2차 컨소시엄 모집에 나섰다. 전날 공개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기반으로 모델 스케일업(규모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이지만, 최근 불거진 ‘독자성 논란’이 1차 관문 통과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9일 헤럴드경제 취재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최근 독파모 프로젝트의 다음 단계인 2차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파트너 모집에 돌입했다.

하이퍼클로바X의 파라미터(매개변수)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등 모델 성능을 높이기 위해 주요 대학 연구소 및 기업들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타 컨소시엄에 합류한 주요 교수진에게까지 전방위로 접촉을 시도하는 등, 2차 파트너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전날 팀네이버가 발표한 ‘B200(블랙웰) 4K 클러스터’ 구축 완료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팀네이버는 엔비디아의 최신 GPU 4000장 규모를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모델 학습 효율을 기존 대비 12배 이상 높일 수 있게 됐다고 공언했다. 또 내부 시뮬레이션 결과 720억 개(72B) 파라미터 규모 모델 학습 시 기존 A100 기반 주력 인프라(2048장)로 약 18개월이 소요되던 학습 기간을 약 1.5개월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네이버가 1차 관문을 통과하면 확보된 인프라를 투입해 대규모 모델 학습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현재 2차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다양한 잠재 파트너사들과 다각도로 접촉하며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라며 “꼭 스케일업 등을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건 아니다. 목표로 하는 모델의 구체적인 스케일업 규모 등은 추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클라우드가 입주해 있는 네이버 사옥 [네이버 제공]

네이버 클라우드가 입주해 있는 네이버 사옥 [네이버 제공]



컨소시엄 확대에 나선 건 네이버클라우드 뿐만이 아니다. 업스테이지도 전날 독자 AI 컨소시엄 확대를 통해 모델 연구 역량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학계에서는 딥러닝 분야 권위자인 최예진 스탠퍼드대 교수와 조경현 뉴욕대 교수가, 산업 현장에서는 채널코퍼레이션, 핀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이들은 업스테이지와 함께 특화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다만 공격적인 인프라 투자에도 불구하고 네이버가 독파모 프로젝트의 1차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최근 ‘하이퍼클로바X 시드 32B’ 모델이 중국 알리바바의 큐웬(Qwen) 모델 가중치를 이식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독자성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모델의 비전 인코더 레이어는 큐웬 2.5 모델과 코사인 유사도 99.5%를 기록했으며, 오디오 인코더는 사실상 원본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거 구글 모델 사용 시에는 관련 정보를 상세히 공시했던 네이버가 중국 모델을 채택한 이번 모델에서는 허깅페이스 등의 공시 항목에서 해당 정보를 누락한 점도 의혹을 키우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시한 독파모 프로젝트의 핵심 기준은 기초부터 자체 개발하는 ‘프롬 스크래치’ 방식이다. 공모 안내서에는 해외 모델의 파인튜닝(미세조정) 등을 통한 파생형 모델은 개발 대상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제공]

[네이버클라우드 제공]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지금은 평가 기간 중인 만큼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은 부적절해 보인다. 전문 평가 위원들이 프롬 스크래치 여부 또한 평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예정대로 오는 15일 전후로 1차 평가를 진행해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등 5개 팀 중 1개 팀을 탈락시킨다는 방침이다. 평가는 글로벌 벤치마크 정량평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현장 실사 등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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