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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 본인 앉을 자리와 상석 헷갈리다 집에 가 버린 9급 공무원

조선일보 이혜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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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머니] 강준구 ADV 대표, 비즈니스 식사 매너


최근 인터넷에는 “MZ 공무원 회식 논란”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새로 입사한 9급 MZ 공무원이 회식 자리에서 자신이 앉을 자리를 찾지 못하고 헤매다 집에 가버렸다는 것이다.

흙수저 출신 직장인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동생이 취업하자마자 호텔 레스토랑부터 데려갔다”고 했다. 회사 생활을 하다 좋은 식사 자리에 갈 일이 있었는데, 경험이 없다 보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했다는 것이다. 그는 “동생에게는 그런 당황스러움을 안겨주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누구나 회식이나 비즈니스 식사 자리에서 어디에 앉아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허둥대던 경험이 있다. 어떻게 해야 할까?

9일 조선일보 경제부가 만드는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의 ‘머니가 만난 사람’ 강준구 ADV 대표의 비즈니스 식사 예절 두 번째 시간에는 구체적인 실천법을 알려줬다. 고급 테이블웨어 브랜드인 바카라·베르나르도·크리스토플 등을 독점 수입하는 강 대표는 국내에 ‘글로벌 비즈니스 식사 예절’을 가르치고 있다.

강준구 ADV 대표

강준구 ADV 대표


먼저 상석은 “가장 안쪽에 있는 자리”다. 만약 식사 자리에 큰 유리창이 있어 뷰가 좋은 자리가 따로 있다면 “좋은 뷰를 갖고 있는 자리”가 상석이다. 강 대표는 “전 세계 대부분의 비즈니스 식사 자리에서 가장 높은 사람이 상석에 앉고 그 옆으로 앉아나가면 된다”고 했다.

외국인들이 한국 레스토랑에서 가장 놀라는 건 식당 직원을 편하게 부르는 것이다. 직원을 부르는 ‘벨’이 있다는 것도 신기하게 여긴다. 이런 문화가 익숙지 않은 외국에서는 냅킨을 통해 식당 직원과 의사소통을 한다. 식사 도중 화장실을 가거나 잠깐 전화를 받으러 나갈 때는 냅킨을 살짝 접어두고 나가고, 식사가 끝났다면 구겨서 올려주면 된다. 음식을 먹다가 잠깐 전화받으러 나갔다 왔는데 식사가 치워져 있다면 냅킨을 구겨 올려놓고 갔을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해외 거래처 대표들과 파인다이닝에서 식사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샐러드는 절대 썰어 먹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는 “채소의 크기가 너무 크다면 접어서 한입에 먹는다”고 했다. 커틀러리(식기)를 사용할 때는 손바닥이 보이면 안 된다. 또한 고기를 썰어서 먹을 때 커틀러리가 입으로 와서 음식을 먹어야지, 고개를 숙여서 먹으면 안 된다.

후추와 소금은 손에서 손으로 직접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테이블 위에서 체스를 두듯이 옮겨야 한다. 강 대표는 “영국이나 미국 같은 서구권에서는 소금을 사람의 손에서 손으로 직접 건네주면 불운(bad luck)이 찾아온다는 미신이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와인을 마실 때는 편안하게 마시면 된다. 그들에게 와인은 특별한 날에 마시는 술이 아닌 식사와 함께 곁들이는 반주(飯酒)이기 때문이다. 대신 와인 평론가들과 와인 때문에 만난 자리가 아니라면 너무 많은 스월링(와인을 회전시켜 공기와 닿게 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 강 대표는 “비즈니스 미팅인데 입에서 스월링을 가글하듯이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맛을 충분히 느끼는 행위는 초반 테이스팅할 때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비즈니스 식사 예절을 배운다는 건 상대방을 배려해 일을 더 잘되게 만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저희도 상대방과 밥 먹는데 숟가락과 젓가락이 잘못 놓여져 있거나 잘못 사용하면, 신경 쓰이고 바로 놔주고 싶고 가르쳐 주고 싶잖아요? 그들의 식사 예절을 배우는 것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특히 일식에서는 젓가락을 가로로 놓는 것이 ‘널 해치지 않는다’는 의미거든요.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있다는 의미인 거죠.”

그렇다면 각 커틀러리는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결혼 전 상견례 자리에서 결혼을 깰 수 있는 최악의 매너는 무엇일까? 더 자세한 이야기는 ‘조선일보 머니’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서 ‘조선일보 머니’ 영상을 보시려면 다음 링크를 복사해서 접속해보세요.

https://youtu.be/7v9dB-L8d-A

[이혜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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