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호카 팝업스토어 전경. (사진=호카 공식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유명 러닝화 브랜드 호카(HOKA)를 국내에 판매해온 조이웍스앤코가 전 대표이사 폭행 의혹에 하한가로 곤두박질친 가운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조이웍스앤코는 8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0.00% 하락한 126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경영진 도덕성 논란과 호카 계약해지라는 악재가 겹치며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얼어붙었다.
조성환 조이웍스앤코 전 대표는 서울 성동구의 한 폐건물로 하청업체 대표와 직원을 불러 "나 알아 XX야?" 등의 폭언을 하며 뺨을 때리는 등 폭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갈비뼈 골절과 뇌진탕 등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대표는 '쌍방폭행'이라는 입장을 고수해왔으나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7일 사과문을 내고 대표이사직에서 사퇴했다.
하지만 호카 브랜드의 미국 본사인 '데커스'는 유통업체에 본사와 같은 높은 기준을 적용하는 '무관용 원칙'을 앞세워 업체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조이웍스앤코는 과거 오하임앤컴퍼니라는 사명으로 가구 인테리어업을 영위해온 코스닥 상장사였다.
2022년 영업이익 16억, 2023년 21억으로 흑자였던 오하임앤컴퍼니는 2024년 24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에도 3분기까지 누적 43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오하임앤컴퍼니는 지난해 8월 호카 국내 총판이던 비상장사 조이웍스에 인수돼 사명을 '오하임앤컴퍼니'에서 '조이웍스앤코'로 바꿨다. 이후 지난해 9월 조이웍스와 호카 리테일 오프라인 사업부를 250억원에 인수하는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이 회사의 자본총계는 329억원, 부채총계는 575억원으로, 부채비율이 174.64%에 이른다. 지난해 2분기(108.06%)에 비해 66.58%p 증가한 수치다.
호카는 국내 러닝열풍을 타고 급성장을 이어왔으며, 조이웍스앤코 역시 이관 첫 달 매출이 전월 대비 약 19% 증가하는 등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하지만 영업손실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이번 사태로 주력 브랜드를 잃게 되며 조이웍스앤코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조이웍스앤코 종목토론방에 "대표이사가 회사를 통채로 망하게 하느냐"며 손해배상 청구를 언급하기도 했다. 또다른 누리꾼은 "주주들이 단체 소송이라도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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