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한국 교회 비대해져… 본질 사명으로 돌아가야”

조선일보 김한수 기자
원문보기
김정석 한교총 대표회장 신년간담회
김정석 한교총 대표회장이 8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석 한교총 대표회장이 8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교회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힘이 비대해졌습니다. 가진 게 너무 많습니다. 교회 본질의 사명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김정석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은 8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한교총 사무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교회의 본질은 복음 전하는 일과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 대한 나눔과 섬김”이라며 “본질을 회복할 때 교회에 대한 사회적 이미지도 회복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교회는 교회답게, 정치가 할 수 있는 일은 정치가, 경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경제계가 각각 담당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한교총은 지난 2017년 발족한 개신교계 대표적 연합 기관. 39개 교단, 6만 5000개 교회가 속해 있다. 김 목사는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교단장)으로, 지난달 5일 정기총회에서 임기 1년의 대표회장으로 취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대표회장은 개신교 종교 문화 자원 보존을 위한 근현대문화유산법 개정, 근대 문화유산 선교 유적의 유네스코 등재 등을 올해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신교가 한국 사회에서 어떤 역사적 역할을 했는지 발굴해서 시민들에게 ‘뿌리 있는 기독교’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움직임에 대해서는 “기존 19개 개별 법안으로 충분히 대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과잉 입법과 역차별이 우려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개신교 사학의 재량권을 확대하는 방향의 사학법 재개정도 촉구했다.

김 대표회장은 “임기 1년 동안 ‘그래, 기독교는 이런 거지’라고 사회에서 느낄 수 있도록 이미지를 바꿔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한수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정관장 현대모비스 승리
    정관장 현대모비스 승리
  2. 2광주 전남 통합
    광주 전남 통합
  3. 3교황 베네수엘라 우려
    교황 베네수엘라 우려
  4. 4안성기 박중훈 그리움
    안성기 박중훈 그리움
  5. 5마르티넬리 비매너 논란
    마르티넬리 비매너 논란

조선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