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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故 안재환 사별 후 최화정 집에 살며 힘 얻어...“네 얘기는 아침 드라마로도 까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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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정선희.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방송인 정선희가 과거 남편의 사망과 채무 문제로 극심한 고통을 겪던 시절, 동료 최화정의 집에서 머무르며 회복했던 경험을 공개했다.

정선희는 최근 한 영상에서 당시 자신의 마음이 매우 어두웠을 때 약 보름 동안 최화정의 집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그는 “거기가 채광이 잘 되지 않나. 소파에 누워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다”라며 “그때 그 집은 나에게 따뜻한 양지 같았다”라고 회상했다.

정선희가 최화정에게 받은 위로를 특별하게 기억하는 이유는 최화정이 문제의 핵심에 직접적으로 접근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정선희의 설명에 따르면, 당시 대중은 그에게 “빨리 해결을 해”, “입장을 밝혀”라며 좁은 골목에 돼지 몰듯이 압박을 가했다. 하지만 최화정은 정선희에게 “너 어떻게 해?”라는 식의 질문 대신 “선이야 오늘 뭐 먹었어?”, “오늘 뭐 봤어?”와 같은 일상적인 대화만을 건넸다.

정선희는 이러한 최화정의 태도가 자신에게 큰 희망이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언니가 주제를 그쪽으로 접근하지 않으니까 내가 평범한 삶을 살 수도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을 가졌다”라며 “진짜 위로는 어쩌면 그냥 일상을 얘기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언니에게 배웠다”라고 덧붙였다.





정선희.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정선희.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또한 최화정은 정선희가 지나치게 의욕을 잃고 침잠해 있을 때, 특유의 농담으로 분위기를 환기해주기도 했다. 최화정은 정선희에게 “선이야, 네 얘기는 아침 드라마로도 까일 거야. 너무 리얼리티가 없어”라고 말했고, 정선희는 그 말에 깔깔 웃으며 잠들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정선희는 주변 사람들에게 받은 에너지가 너무 많기에, 그 어두운 터널을 행복하고 감사하게 통과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한편, 정선희의 남편이었던 배우 안재환은 결혼 1년 만인 2008년 9월 서울 노원구의 한 주택가 골목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당시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와 정황 등을 토대로 고인이 사업 실패에 따른 거액의 채무 문제로 고민하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이 사건은 연예계에 큰 충격을 안겼으며, 정선희는 당시 배우자를 잃은 슬픔과 더불어 근거 없는 루머와 채무 압박이 겹치며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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