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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국 쉽게 차지할 수 있다"···'충격적 수준'이라며 경고 날린 일론 머스크, 이유는

서울경제 김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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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의 저출산 문제를 두고 “충격적이고 무서운 수준”이라며 강도 높은 경고를 내놨다. 인구 감소가 단순한 경제 문제를 넘어 국가 존립과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머스크는 7일(현지시간) 피터 디아만디스(Peter Diamandis)의 팟캐스트 ‘문샷(Moonshots)’ 에피소드 220회에 출연해 인류의 미래와 인공지능(AI), 인구 문제를 주제로 약 3시간 동안 대담을 나눴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인구 구조를 언급하며 “합계출산율이 0.7명 미만으로 떨어진 상황은 충격적이고 무서울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이 추세가 이어지면 한국 인구는 매 세대마다 약 70%씩 감소하게 된다”며 “결국 3세대(약 90~100년)이 지나면 현재 인구의 약 4%, 즉 25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머스크는 이어 “인구 구조가 붕괴되면 국가를 지킬 젊은 인구 자체가 사라진다”며 “북한은 사실상 아무런 저항을 받지 않고 한국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머스크가 한국의 인구 구조를 공개적으로 문제 삼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4년 11월에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세계은행 자료를 바탕으로 한 한국 출산율 그래프를 공유하며 “한국은 세대마다 인구의 3분의 2가 사라질 것. 인구 붕괴(population collapse)”라고 적었다. 해당 그래프에는 1960년대 5명을 넘던 합계출산율이 최근 0.6명대까지 급락한 모습이 담겼다.

지난해 1월에도 머스크는 엑스에서 한국 인구 관련 게시물을 공유하며 짧게 “인구 붕괴”라는 표현을 다시 사용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현재 한국에는 1살 아이보다 84세 노인이 더 많다”는 설명과 함께 연령별 인구 구조 그래프가 포함돼 있었다. 머스크는 앞서 2022년에도 “한국과 홍콩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구 붕괴를 겪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국내에선 최근 출산율이 소폭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 전망치는 0.80명, 출생아 수는 25만4000명 수준이다. 그러나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합계출산율 1.43명(2023년 기준)과 비교하면 여전히 크게 낮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김여진 기자 aftershoc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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