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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식사 접대' 박대준 전 쿠팡 대표, 4시간 경찰 조사 후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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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나병주 인턴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고가의 식사를 접대하고 부당한 인사 청탁을 들어줬다는 의혹을 받는 박대준 전 쿠팡 대표가 8일 약 4시간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날 오후 5시 40분쯤 서울 마포구 광역수사단 청사에서 나온 박 전 대표는 '김 의원과의 식사 자리에서 청탁이 전혀 없었냐', '조사에서 혐의 인정했냐', '70만원 결제 누가 했냐', '김 의원을 왜 만났냐' 등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한 채 자리를 떠났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03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03 pangbin@newspim.com


앞서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1시 50분쯤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박 전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해 9월 여의도의 5성급 호텔 식당에서 김 의원에게 고가의 식사를 접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3인이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결제된 금액은 70만원으로, 1인당 23만원이 넘는 금액이다. 이에 부정청탁및금품등수수의금지에관한법률(김영란법), 정치자금법 등 위반 소지가 있다는 논란이 일었다.

오찬 이후 쿠팡에 재직 중이던 김 의원의 전 보좌관 2명이 해외발령과 해고 통보를 받으며 이 자리에서 부당한 인사 청탁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편 경찰은 김 의원을 둘러싼 의혹과 연관된 인물들을 연이어 조사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 의원에게 공천헌금을 건넨 의혹을 받는 전 동작구의원 전모 씨 역시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광역수사단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lahbj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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