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20조 원 시대를 열며, 한때 제기됐던 기술 위기론을 실력으로 잠재웠습니다. 역대급 실적을 이끈 건 AI 반도체의 부활인데, 이제 시선은 100조 원대 연간 이익과 차세대 기술 선점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한국 기업 최초로 20조 원의 벽을 뚫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3배 넘게 폭증(208%)한 20조 원.
반도체 초호황기였던 7년 전의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매출은 93조 원으로 한 분기 만에 사상 최대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인터뷰] 김대종/세종대 경영학 교수
"반도체가 부활이 되었고, 삼성전자 20조의 대부분은 반도체가 실적을 냈거든요"
승전보의 주역은 단연 인공지능, AI의 심장으로 불리는 메모리 반도체.
증권가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전체 이익의 80%(약 16조 원) 이상을 거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한발 늦었다는 시장의 우려를 안정적 수율로 단숨에 잠재웠습니다.
5세대 제품인 HBM3E의 수율을 안정 궤도에 올리며 글로벌 빅테크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복귀했습니다.
메모리 감산 효과로 범용 D램 가격도 고공행진하며 수익성을 극대화했습니다.
그동안 '아픈 손가락'으로 불린 파운드리까지 2나노 미세공정에서 실마리를 찾으며 적자의 늪을 빠르게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제 시선은 올해 실적으로 향합니다.
증권가는 슈퍼사이클을 탄 삼성전자가 올해 연간 영업이익 100조 원 달성할 것으로 점치고 있는 상황.
다만, 6세대 제품인 HBM4의 기술적 선점이 가장 큰 변수입니다.
데이터 통로가 두 배로 넓어지는 HBM4는 공정 난도가 높아지는 만큼, 누가 먼저 양산 수율을 확보하느냐에 따라 승부의 추가 기울 수 있다는 분석.
특히 고객사 맞춤형 HBM 수요가 늘면서, 6세대 양산 성공이 삼성의 반도체 리더십을 결정짓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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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자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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