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미국 대형 벤처캐피탈(VC) 중 하나인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올해 인공지능(AI) 투자가 엔터테인먼트와 게임 분야로 확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틴 카사도 앤드리슨 호로위츠 제너럴파트너는 최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엔터테인먼트나 게임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기업이 나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카사도 파트너는 AI 이용이 지난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확산됐다고 평가했다. 이미지·동영상·음성 생성, 조사 리포트 작성 등의 서비스가 성장했고, 법인 시장에서는 프로그래밍 지원 업체 커서가 급성장했다는 설명이다.
마틴 카사도 앤드리슨 호로위츠 제너럴파트너 (사진=앤드리슨 호로위츠) |
마틴 카사도 앤드리슨 호로위츠 제너럴파트너는 최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엔터테인먼트나 게임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기업이 나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카사도 파트너는 AI 이용이 지난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확산됐다고 평가했다. 이미지·동영상·음성 생성, 조사 리포트 작성 등의 서비스가 성장했고, 법인 시장에서는 프로그래밍 지원 업체 커서가 급성장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특히 ‘AI에 물리 법칙을 이해시켜 가상공간에 현실을 재현하는 기술’인 ‘세계 모델’에 주목했다. 3D 디지털 공간을 순식간에 만들어 영화 시각효과나 게임 콘텐츠 제작, 로봇 개발을 효율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AI 투자 과열이 버블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카사도 파트너는 “일부 기업이 과대평가될 수 있지만 AI 자체는 생산성을 크게 높이고 현실적으로 강한 수요가 있어 버블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2000년대 초 닷컴 버블 당시 과도하게 만든 광섬유 회선이 휴면 자산이 됐던 것과 달리, 현재 데이터센터의 AI 반도체(GPU)는 실제로 가동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사도 파트너는 “AI 응용처 확대는 이제부터”라며 “현재는 기술혁신 사이클의 초기 단계로 인터넷 보급기의 1996년경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AI 물결에서도 인터넷 시대의 구글이나 넷플릭스 같은 새로운 기업이 탄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I 시대 스타트업의 자금 운용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카사도 파트너는 “10명 팀에 1억달러(약 1450억원)를 투자해도 과거에는 인원을 늘려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며 “AI 시대에는 10명 그대로 GPU 구입에 자금을 투입해 기술 과제를 해결하고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AI 계산 인프라가 고가여서 창업에 필요한 자금이 줄어들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6년에도 VC 투자가 AI에 집중될 것이라며, AI 분야가 아닌 스타트업도 자신의 업계에서 AI 활용 방법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인수합병(M&A) 시장에 대해서는 “지난해 스타트업 M&A가 활발해졌고 올해에도 회복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틴 카사도 파트너는 지난 2007년 니시라 네트웍스를 창업해 VM웨어에 매각한 뒤 2016년 앤드리슨 호로위츠에 합류했다. 그는 현재 AI와 클라우드 기반기술에 투자하는 12억5000만달러(약 1조8150억원) 규모 인프라 펀드를 총괄하고 있다.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메타(옛 페이스북)의 초기 투자자로 유명하다.
(사진=AFP)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