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라디오(FM 94. 5) [YTN ON-AI RADIO]
□ 방송일시 : 2026년 01월 08일 (목)
□ 진행 : AI챗봇 "에어"
□ 보조진행: 김우성 PD
□ 출연 : 배철호 리얼미터 정치에디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출연 : 배철호 리얼미터 정치에디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우성 : 숫자를 보면서 우리 모두의 마음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진짜 마음은 뭔지 잘 모르겠죠. 그걸 바로 '여론 민심'이라고 하는데, '여론 민심'을 잘 전달해 주시는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한 분 스튜디오에 모셔서 여론과, 지방선거와 AI까지 한번 같이 묶어서 물어보겠습니다. 리얼미터 배철호 정치에디터 스튜디오 나오시죠? 어서 오십시오.
◇ 배철호 : 네. 안녕하십니까.
◆ 김우성 : YTN 라디오에는 오랜만에 나와 주셨네요.
◇ 배철호 : 2년, 3년정도 된 것 같습니다. 제가 좀 외도를 좀 했습니다.
◆ 김우성 : 그렇죠. 또 능력이 있으시니까 정치권에서도 이제 모셔가고, 여러 활동도 하셨는데 그만큼 여론에 대해서 가장 많이 읽고 계시기 때문일 텐데, 요즘도 여론조사가 많이 이루어지는데요. AI가 온갖 군데 다 쓰이잖아요. 여론조사하는 '리서치'하는 곳에서도 AI를 많이 활용하나요?
◇ 배철호 : 많이 씁니다. 저도 깜짝깜짝 놀랍니다. 사고를 쳐서 깜짝깜짝 놀라는데요. 뒤에 언급하겠지만 "AI만 믿어서는 안 된다" 그거고요. 실제적으로 들어가면 아까도 조사와 관련해서 설명을 해 주셨는데, 정량적으로 숫자 "몇 대 몇" 도 있지만 얼마나 흔히 말하는 '빅데이터 분석'이죠. 거기서 AI가 좀 많이 쓰이고 있고요. 또 한편으로는 업무할 때 AI가 가진 방대한 장점 중에 하나가 방대한 데이터를 아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거잖아요. 거기서도 AI를 쓸 수밖에 없는데, 또 그렇다고 해서 그냥 믿었다가는 덜컥 덜컥 사고도 나더라. 뒤에 실제적으로 사례까지 좀 곁들여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쨌든 AI가 다른 제조업, 심지어 농업에도 쓰이고 있지만 "여론조사업에도 많이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는 추세다" 그렇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 김우성 : 데이터가 명확하면요. AI는 잘 일합니다. 그런데 앞서 지금 배철호 에디터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인간이 해석하고, 그걸 읽어내는 데는 위험한 면이. 저희도요. 이렇게 뭐 글로벌 국제 정세 관련해서 가끔 AI한테 이렇게 학습을 시키고 그래서 "최종적인 답변을 줘 봐 봐" 이러면 항상 "트럼프 당선인"이라고 나옵니다. 현직 대통령을 '당선인'이라고 표현하는 오류가 있고요. 그러면 사실 궁금한 게 인간의 해석 능력에 따라서, 추세 분석이라든지, 앞서 말씀하신 데이터 뒤에 원 데이터에 대한 어떤 해석이라든지 이런 영역이 있는데 AI를 활용한 만큼 그런 통찰력의 수준이 더 올라간 건지 "아 이건 아직까지 인간이 읽어야 돼"인 건지 그 차이도 궁금합니다.
◇ 배철호 :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보조적 도구'로서의 유용성은 이미 검증이 되었습니다. 좀 구체적으로 들어가자면 "데이터를 분석했는데 무엇이 얼마큼 변했는가"는 알 수가 있습니다. 그건 수치 증감으로 딱 비교할 수 있고, 방대한 양이라도 부여받지 않고 할 수 있는데 "문제는 왜 변했냐?" 변화의 동인을 AI가 결국 말이 좋아서 생성이지만 있는 데이터 안에서 추론을 하다 보니까 그렇다면 데이터가 맞냐는 문제를 우선적으로 확인해야 되죠. 여론조사에서도 저희들도 그런 말이 있습니다. '로즈인 로즈 아웃' 장미를 넣으면 장미가 나오고 '가비지 인, 가비지 아웃' 쓰레기를 넣으면 쓰레기가 나온다는 거죠. 즉 뭐냐 하면 어떤 데이터를 투입하느냐, 즉 어떤 데이터를 학습하느냐에 따라서 결과는 천양지차일 수밖에 없죠. 그것이 AI가 가진 한계일 수도, 물론 사람도 한계가 있죠. 잘못된 정보나 학습을 하게 되면 잘못된 오판, 오독으로 갈 수밖에 없지만 그것은 사람이라는 건 서로 조정하고 대화하면서 교정이 되지만 AI는 프로그래밍으로 돌아가다 보니까 입력된 데이터가 오염이 되면, 결과물의 오염 정도는 중간에 프로세싱 과정까지 거치면서 더 크게 나타난다. 문제는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보는 사람들이 그것을 믿고 의존하다 보면 또 다른 2차 3차의 피해라고 해야 될까요? 엉뚱한 영향이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AI가 만드는 결과물은 항상 비판적으로, 그리고 검증하고 봐야 된다. "유용성은 있지만 그런 위험성도 상존하더라" 이렇게 좀 인식을 하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 김우성 : 예. 저희도 좀 뒤에 여쭤보겠습니다만, 여론에 응답을 할 때 그냥 "어디를 지지하십니까?" 라기보다는 지지하시는 이유도 묻고요. 그 여러 가지 이유의 소스들도 확인하는 작업들이 있는데, 그건 앞으로 "여론 조작이 AI에 의해서 심화될 수 있다"라는 우려 때문에 저희가 묶어서 물어보기로 하고요. 사회조사 방법론 같은 교과서에 보면 "발이 클수록 IQ가 크다, 높다." 여러분 들으시면 황당하시죠. 근데 사실 통계적으로 놓고 보면 맞습니다. 왜냐고요. 나이가 들수록 발이 커지니까요. 3살보다는 제가 IQ가 높겠죠. 그래서 그걸 변수나 변인에 대한 오해의 측면을 가르칠 때 아주 대표적으로 쓰는 예인데 AI를 통해서 질문지 구성이라든지, 아니면 워낙 많은 빅데이터 안에서 사실은 짧은, 제한된 시간 안에 뭘 물어서 어떤 데이터를 뽑아낼지를 정해야 되잖아요. 그럼 AI를 쓸 수밖에 없는데, 그때 "위험 할루시네이션이 없나?", "엉뚱한 맥락상의 질문이라든지, 설계를 돕지 않는가?" 이런 우려가 있는데 우려해도 되나요? 아니면 아직까지 인간이 다 하고 있습니다. 이건지?
◇ 배철호 : 우려를 해야 됩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 제가 지난 연말에 모 기관 프로젝트를 했었는데, 신나게 걸어놓고 다른 일 좀 보다 왔어요. 보고 이제 본격적인 작업을 하려고 하는데 첫 장부터가 문제가 있더라고요. 아직도 2025년 12월 현재 대한민국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로 하면서.
◆ 김우성 : 트럼프 당선인하고 똑같대요.
◇ 배철호 : 똑같습니다. 그런 식으로 하니까, 첫 전제가 틀리다 보니까 그 100페이지든 10페이지든 그 뒤에 거는 쓸 수가 없는 거죠. 왜냐하면 전제부터 윤석열 정부의 새해 구상 경제 정책, 사회 통합 정책 이런 것들은 윤석열 정부에서는 맞을지 몰라도, 바뀐 지가 언젠데. 즉 뭐냐 하면 '날리지 컷오프'라고 아직도 학습이 "어떤 데이터로 학습했는가"에 대해서 그 프로세싱 결과물은 달라질 수밖에 없는 거죠. 그래서 '할루시네이션'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대표적인 것들이 바로 "어떤 데이터를 학습했는가"에 따른, 저도 오늘 이 방송을 준비하면서 보니까 아직도 AI 툴마다 다른데 2025년 상반기까지 학습된 AI가 있는가 하면, 2024년 12월까지 학습된 데이터가 있고, 또 유료 다르고 무료 다르고. 그러다 보니까 이것을 전적으로 믿었다가는 '환각'. 환각은 모두 AI가 모든 걸 다 할 수 있다는 환상으로 연결되더라고요. 굉장히 유념해야 됩니다. 조심해야 됩니다.
◆ 김우성 : 이게 여러분, 제가 여기 이 자리에 배철호 에디터님 말고도 뭐 교수님들, 심리학 전문가, 인문학 전문가들 다 나오셔서 얘기를 했거든요. 인간을 닮게 만들어서인지 정말 인간의 환상과 똑같습니다. 안 본 걸 봤다고 하고요. 모르는데 안다고 하고요. 참 어려운 문제고 그래서 조금 저희가 여러 가지 어려움과 경계를 놓고 물어봐야 되는 게 이 얘기인데, 지금 미국발 기사를 보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AI'라고 하고 있습니다. 즉 정치에서는 이겨야 되잖아요. 경쟁입니다. 숫자로 내가 한 표라도 더 얻어야 됩니다. 그걸 위해서 "AI로 조작한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가짜 정보들이 넘쳐난다." 이게 지금 핵심인데 이런 것들을 여론조사에서 걸러낼 수 있거나, 혹은 걸러낼 수 없을 만큼 지금 심각하거나. 어떤 상황인지 청취자들이 궁금할 것 같아요.
◇ 배철호 : 저는 "심각성의 지경으로 왔다"라고 저는 봅니다. 이미 우리나라 선거에서도 AI를 이용한 선거. AI를 이용한 선거의 대부분은 뭐냐 하면 "과장, 허위된 정보들"입니다. 해외에서도 이미 있었지만 여론조사보다 앞서서 말씀드리자면 여론은 우리가 전통적으로 우리 커뮤니케이션 이론을 보면 '자극과 반응'을 이야기하거든요. 즉 '반응'이라는 것은 어떤 자극에 따라서 그 자극이라 하면 정보, 학습, 사건 이런 거에 따라서 나의 판단과 가치가 결정되잖아요. 정말 어느 정보를 주느냐에 따라서 어떠한 반응을 보인다는 건데, 언론과 여론은 '수레의 앞바퀴, 뒷바퀴'입니다. 언론이 어떤 정보라든지 사회적 분위기를 만드느냐에 따라서 여론은 따라갈 수밖에 없거든요. 저는 그냥 수레바퀴가 동쪽으로 가는데 사람 생각이 서쪽으로 갈 수는 없습니다. 즉 뭐냐 하면 그 가짜 허위 정보들이 만들어낼수록 거기에 대해서 반응할 수밖에 없죠. 물론 그 반응의 정도는 사람마다, 집단마다 다르지만 그것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은 원천적으로 배격해야 될 문제거든요. 특히 '뉴미디어 시대'에는 사람이 그전에는 '레거시 미디어'라고 언론사가 있어서 '게이트 키핑'이나 '데스킹'을 통해서 정보를 선별해서 걸러줬더라면, 이제는 개인이 '미디어의 이용자'이기도 하고 '생산자'이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이제 굳이 만들지 않더라도 그것을 뭐 100만 명씩 이렇게 전파만 하더라도, 그것은 지금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언론사, 신문사라고 할 수 있는 신문도 그렇게 100만 부가 안 되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근데 "나는 100만 명에게 전달할 수 있다." 아니 어느 것이 더 영향력이 큰가? 과거의 기준을 볼 수 없는 문제죠. 그런 측면에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특히 성급한, 특히 진영 정치가 이제 가파르게 형성되고 있는 점에서는 AI가 비집고 들어갈 수 있는 틈이 그만큼 많고, 활성화될 수 있는 여지들이 크고 그에 따른 사회적 반향과 피해도 커질 수밖에 없다. 즉 여론 형성에 있어서 AI가 잘 쓰면 굉장히 유용하고 유익한 도구이지만 잘 못 쓰면 굉장히 위험한 흉기가 될 수 있죠. "이기와 흉기는 어떻게 나눌 것이냐?" 그 자체가 "이기다, 흉기다"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어떻게 쓰느냐, 특히 "악의적이고 의도적으로 쓴다면 과연 그것을 어떻게 막을 수 있느냐?" 사실 굉장히 큰 문제입니다. 지금 아까 말씀 하셨던대로 민주주의의 위협하는 도구까지라고 지금 진단이 나올 정도로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김우성 : 국민의힘도 여당 한 의원이 AI로 조작된 녹취, 본인의 목소리가 아닌데 AI로 만들어서 유포했다고 지금 인터넷 언론을 고소하고 유튜버를 상대로 고소를 하고 있는데, 이게 뭐 한두 건 이런 사례면 괜찮은데 선거 국면이나, 여야 경쟁 구도에서 마구마구 무책임하게 "잡아갈 테면 잡아가고" 쏟아지게 되면 여론 조사는 여러분 믿으셔도 되는데요. "여론 자체 조성이 지금 위험하다", "그렇게 사용되는 AI는 흉기다" 이렇게 지금 짧게 제가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거를 사실은 무거운 숙제와 부담이 에디터님 어깨에 올려져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뚫고 정확하고, 건강하고 제대로 된 민심을 걸러서 전달해야 되거든요. 그건 저희 언론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거 어떻게 해야 되나요? 아직도 사람의 영향을 조금 더 많이 주도록 충분하고 좀 느리지만 토론을 하도록 해야 되는 건가요?
◇ 배철호 : 이게 이제 참 어려운 문제거든요. 이게 뭐 많은 사람들이 나름의 저마다 백가쟁명식 해법을 내고 있는데 일단은 뭐 미디어 생산자라고 할 수 있는 레거시든 뉴미디어든 떠나서 어쨌든 생산자 입장에서 제일 우선적으로 클 수밖에 없죠. 왜냐하면 어떤 정보를 만드느냐, 또 하나는 유통자의 문제도 생산자 못지않게 커지고 있는 것이 미디어 환경이고요. 그렇다면 이제 그것을 누가 감독, 제어 통제하느냐의 문제 또 이제 그 기술 수준의 문제, 여러 가지 문제가 좀 복합적일 수밖에 없는데 결국 또 마지막에는 이용자, 유저, 오디언스의 문제 즉 이제 한 개인, 집단에서 할 문제가 아니라 기술적인 문제, 관 그리고 미디어 교육을 리터러시를 받아야 될 그 수용자의 문제, 사회적 감시기구의 문제, 모두가 복합적으로 이 문제를 놓고 해야 되지 뭐 "너가 하고, 나는 보고" 뭐 그렇게 수동적, 객관적 그런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또 이미 상황이 그 정도로 '복합, 다단, 심층한 수준'으로 AI가 우리 사회에 그만큼 들어왔기 때문에 이것은 "어느 한 개인이나 한 기구 한 측면에서만 이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할 수는 없는 상황 아니냐"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 대통령부터 말단 공무원까지 또 기업, 언론 다 좀 나서야 합니다. 인공지능 기본법이 세계에서 제일 빨리 저희가 이제 출범을 하고 시행을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도 이 얘기가 나옵니다. "인간에 아주 치명적인,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들은 엄격하게 규제하고 나머지는 좀 풀어줄게" 이게 좀 '동상이몽'이 있긴 합니다. 뭐 해 주신 말씀에 저희가 그간 했던 얘기들이 다 들어 있어서 이 방송을 계속 들으신 분들은 "아 그때 인공지능 기본법이 그거구나" 좀 잘 아실 것 같고요. 이제 그래도 배철호 에디터 모셨으니까 이 얘기해야 됩니다. 지방선거 앞인데요. 정치인들 나와서 하는 얘기 보면 그냥 현안에 대해서 말하는 것 같지만 다 머릿속에는 "6월에 우리가 이겨야지", "내가 이겨야지" 이게 다 녹아 있는 것 같거든요. 그런데 이제 민심이 어떻게 흐르는지를 그 사람들이 읽고 하는 건지가 중요합니다. 지방선거 5개월 남은 여론 민심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
◇ 배철호 : 선거는 정치권, 정치 입장에서 가장 큰 이벤트는 선거입니다. 선거에는 큰 선거, 작은 선거 없습니다. 물론 큰 선거에는 큰 의미가 있겠죠. 심지어 재보궐 선거 단체장 하나에도 정당의 지도부가 바뀌고, 그리고 이제 뭐 다른 변화가 있을 정도로 큰데 이번 선거는 굉장히 큰 의미가 있어요. 어쨌든 국민의 힘. 얼마 전까지는 여당이었지만, "과연 보수 정당으로서의 생존, 정체성을 지켜 나갈 수 있을까"를 가늠하는 선거가 될 수밖에 없어요.
◆ 김우성 :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 힘이 살아나느냐, 더 어려워지느냐.
◇ 배철호 : 요즘 뭐 하는 말로 "윤 어게인 하다가는 2018 어게인 된다"라는 그런 말처럼, 이미 한 번 학습은 했던 경험이 있지만, 지금 하는 행태라든지 돌아가는 판을 보면 2018년과 얼마만큼 달라질지 저도 이제 좀 아직까지 남았지만 국민의힘에 그 문제가 있을 수 있고요. 지금 집권 여당에는 지난 대선 치른 지 1년 정도 됐기 때문에 좀 1년 동안의 어떤 평가, 검증의 무대가 될 수 있고,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좀 참패를 했었는데 이제 입법권, 행정권뿐만 아니라 지방 권력까지 전체적으로 민주당의 어떤 그런 구도, 힘. 또 이것이 지방선거에서의 기초 체력 풀뿌리가 총선의 어떤 전진기지, 내지는 어떤 역량을 쌓을 수 있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수밖에 없거든요. 여하튼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선거는 정치인, 정치 집단의 중요한 의미일 수밖에 없는데, 이번 지방선거는 더더욱 큰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그 충돌, 그리고 이제 그 선거를 둘러싼 양 진영 간의 거센 대결은 벌써부터 이제 예열도 없이 지금 바로 들어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 김우성 : 그럼 결국은 지금 대내적인 선거 전략이 있습니다. 뭐 혁신 통합, 여러 가지 뭐 당 내에서 또 여러 세력들에 대한 어떤 경쟁이 있을 거고. 대외는 어쨌든 "야당은 여당을 향해, 여당은 야당을 향해"인데. 여당이 야당을 향한 건 어떤 '내란 종식' 여러 가지 '계엄에 대한 이슈들' 이런 것들이어서 새롭지는 않거든요. 그러면 야당 쪽에서는 이를테면 "아니 입법 행정, 다 갖고 있는데 지방 권력까지 다 가지면 어떻게 해?" 이런 견제론을 내세우게 될 건가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배철호 : 그렇죠. 결국 야당의 제1 책무는 흔히 말하는 우리가 정치권에서는 '체크 앤드 밸런스'라고 하지 않습니까? 견제와 균형인데, 그런 견제 기능이 지금 상실되었다. 단순히 의석수의 문제가 아니라 야당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문의는 '국민적 여론'과 '지지'입니다. 의석수 못지않게 그게 큰데 지금 오늘도 여론조사가 지금 20% 초반대에서 그의 행보하고 있는데, 어쨌든 야당이 지금 제대로 된 견제 기능을 가지려면 첫 번째는 힘, 그 힘이라는 건 국민적 지지를 이야기하는 거고요. 두 번째는 이제 야당으로서의 새로운 대안 세력으로서의 그 정책 능력, 견제 능력인데 현재 야당이 처한 이러저런 포지션, 그리고 행동 등을 봤을 때는 과연 제대로 된 야당 기능을 하고 있냐? 진영 내에서부터 벌써 그런 말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것이 이번 지방선거 성적표까지 어떻게 연결될지 좀 비단 야당, 여당 지지자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가 우리 사회가 건강하게 되는 데도 야당의 존재와 역할이 중요한데, 지금 그러지 못해서 많은 분들이. 심지어 진보 측 인사들이 지금 현재 야당을 더 걱정하고 있는 이런 상황, 국민의 힘이 좀 깊이 새겨들어야 될 대목입니다.
◆ 김우성 : 예. 추세로 말씀드렸지만 저희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는 정보 고지해야 됩니다. 이 대통령 지지율 61%, 민주당 39%, 국힘 23%, NBS 여론조사고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조사고요. 5일부터 7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자 1005명입니다. 이렇게 말씀드려야 "이게 믿을 수 있어?" 여러분들이 확인하실 수 있는 거고, 우리 배철호 에디터께서도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뭐 사실 "여당 상황은 나쁘지 않은데, 야당 상황이 지금 관건, 변수가 되어 있다"입니다. 앞서 얘기하셨는데 이건 짧게 여쭤보고 가야 될 것 같아요. "혁신을 말하고 단절, 사과 나왔지만 미봉이다" 그러니까 "한 거야? 만 거야?"가 되더라고요. 이게 도대체 어떤 여론, 어떤 중심 지지층 때문에 이렇게 좀 약간 뭐랄까요. "할 거면 티 나게, 안 할 거면 말지." 인데 어정쩡한 상황이 됐을까요? 여론이 좀 궁금해요.
◇ 배철호 : 어제 장동혁 대표께서 사과를 하셨는데 이른바 '같기도 사과'합니다. 사과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사과를 하려면 이제 듣는 사람 입장에서 해야 되는데, 듣는 사람 입장에 무엇을 어떤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냐. 물론 계엄은 분명히 잘못되었지만, 지금 국민의 힘 지지율을 발목 잡고 있고, 뭐 움직이려고 그래도 안 되고 있는 것이 이제 윤 대통령과의 관계인데 그 대목이 좀 빠져 있어서 사과는 했지만 온전한 사과는 아닌 것 같고 또 아닌 것 같고. 또 이제 강성 지지층 내에서는 "그럼 뭐 잘못했길래 자꾸 사과를 하고 있냐? 왜 사과할 일, 그게 사과할 일이냐?" 사과 하나를 두고도 진영 내에서 이 옥신각신 티격태격하고 있는 것은.
◆ 김우성 : 이렇게 양쪽을 잡으려고 하면 지지율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통상 이런 경우는 뭔가 명확하게 노선을 정한 게 아니잖아요. 방어적인가요?
◇ 배철호 : '강성이냐 연성'이냐 그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보편적인 국민들의 바람, 니즈 그게 보통 우리 형사 사건에서는 "증거가 가리키는 방향대로 움직이라"고 그러잖아요. 정치권에서는 여론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움직여야 되는데, 지금 여론은 어디를 가리키고 있냐, 태극기 강성 극우 층들이 지향하는 가리키는 바와 합리적이고 개혁적이고 심지어 중도가 가리키는 바.
◆ 김우성 : 중도라고 언급했습니다.
◇ 배철호 : 과연 어느 쪽을 가리키고 있는지는 누가 봐도 다 아는 문제입니다.
◆ 김우성 : 행간에 다 이미 이렇게 말씀하시면 그 뉘앙스, 이건 AI가 못 캐치한 건데요. 이미 뉘앙스에서 사실 조금 더 선명하게 말씀해 주신 셈이 됐습니다. 이제 불과 5개월 남았기 때문에 정치권도 분주하지만 우리 AI를 공부하고 또 방송 열심히 들어주시는 청취자 분들도 5개월 동안 아무 생각 없다가 그냥 투표장에 들어가는 게 아니라 좀 준비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무엇 무엇 이번 지방선거의 핵심 쟁점들, 그러니까 여야의 평가가 아니라 "이거, 이거 잘 판단하셔서 투표하십시오." 좀 조언을 해 주시고요. 그럼 아마 AI도 활용하시기 좋을 것 같아요.
◇ 배철호 : AI에게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저도 이것 때문에. 저도 오늘 이걸 하면서 AI에 쓸 수밖에 없거든요. 왜냐하면 이제 다른 포털이라는 게 색인이라고 그래서 그냥 찾아만 주지만 AI는 조합을 해 주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똑같은 과정이라고 봅니다. 저 이제 유권자들의 권리 행사는 매우 매우 중요합니다. 매우 매우 중요한데, "지금 정책 보셔야 된다." 뭐 "정당보다는 인물 보셔라.", "뭐 뭐 했는지 보시라." 이제 그런 것들은 아주 그 고리타분한 얘기일 수 있지만, 그건 '불변의 진리'이거든요. "정책 보지 말고, 연고 봐라, 뭐 핏줄 봐라" 이렇게 얘기하시는데.
◆ 김우성 : 잘생겨서 뽑으시면 안 됩니다. 정책 보셔야 됩니다.
◇ 배철호 : 결국 이제, 나의 한 표의 가치를 느끼는 거. 그것은 본인이 느끼지 AI가 그 무게를 달아주지는 않거든요. AI는 계량적으로 "한 표가 하면 뭐 몇 만 원의 가치고, 이거 당신이 한 표가 되면 뭐 애한테는 밥이 몇 그릇이고" 그런 건 AI가 계산을 할 수 있겠지만, 사람들의 표의 가치는 훨씬 그보다 너머에 있고 더 크다. 그 말씀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 김우성 : AI는 무게가 없지만 사람에겐 무게가 있다. 우리 배철호 에디터의 말씀 들으시고요. AI 활용하시되 근거는 해당 후보자의 공식 홈페이지에 이렇게 지정을 하시고요. "정책을 좀 짧게 요약해줘. 나 바빠서" 그렇게라도 정책을 보시라는 얘기거든요. 잘 알아들으셨죠? 우리 YTN 라디오 청취자분들은 훌륭하시니까 잘 아실 겁니다. 저희 청취율 조사 결과도 잘 나와야 될 텐데 걱정이네요.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 배철호 : 새해 청취율 많이 받으십시오. 청취율 조사도 적극 응해 주시길 바랍니다.
◆ 김우성 : 역시 리얼미터 배철호 정치 에디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배철호 : 네. 감사합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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