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미국 드라마 '더 와이어'(The Wire)'로 잘 알려진 배우 제임스 랜손(James Ransone)의 사망 원인이 공식 확인됐다. 향년 46세.
피플은 7일(현지시간) 입수한 사망 증명서를 인용해 랜손이 지난해 12월 19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사망했으며, 사인은 극단적 선택으로 판명됐다고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시소는 앞서 12월 29일 그의 사망을 ‘추정 자살’로 분류한 바 있다.
랜손의 아내 제이미는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 개인 SNS를 통해 애도의 글을 남겼다. 그는 “당신을 천 번은 사랑했다고 말했지만, 앞으로도 또다시 사랑하게 될 것”이라며 “당신은 내게 가장 큰 선물이었다. 우리 가족은 영원하다”고 전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두 자녀 잭과 바이올렛이 있다.
유족을 돕기 위한 모금 페이지도 개설됐다. 해당 글에는 고인을 “사랑받는 남편이자 아버지, 친구”라고 표현하며 “무엇보다도 그는 아이들에게 헌신적인 아버지였다”는 추모 메시지가 담겼다.
1979년 6월 2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태어난 랜손은 HBO 명작 '더 와이어'에서 지기 소보트카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영화 '잇 챕터2(It Chapter Two)에서 성인이 된 에디 캐스프랙을 연기했으며, '더 블랙 폰', ‘블랙 폰2', '로 앤 오더’, ‘하와이 파이브 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들의 애도도 이어졌다. 배우 채닝 테이텀은 “사랑한다, PJ. 다음 작품에서 다시 만나자”라며 고인을 추억했고, 최근 함께 작업한 나탸사 리온역 시 “가족은 영원하다”며 깊은 슬픔을 전했다.
비보가 전해지자 HBO는 공식 SNS를 통해 “사랑을 담아 제임스 랜손을 추모한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고, 제작사 블룸하우스 역시 “그와 함께 작업할 수 있어 감사했다”며 고인을 기렸다.
그는 생전 개인적인 상처와 회복의 과정을 숨기지 않았다. 2021년 성폭력 생존자임을 공개했고, 2016년 인터뷰에서는 20대 후반 마약 중독에서 벗어나 회복의 길을 걸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고백은 많은 팬들에게 용기와 위로가 됐다.
[사진]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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