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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에 오찬 접대’ 박대준 전 쿠팡 대표, 경찰 출석

조선일보 김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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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헌금’ 탄원서 쓴 前 동작구의원도 출석
박대준 전 쿠팡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뉴스1

박대준 전 쿠팡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게 오찬을 접대했다는 의혹을 받는 박대준 전 쿠팡 대표가 8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1시 51분쯤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박 전 대표를 조사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국회 국정감사를 앞둔 작년 9월 쿠팡 고위 임원진을 대동해 서울 여의도 호텔에서 김 전 원내대표에게 고가의 점심식사를 접대했다고 지목된 인물이다.

김 전 원내대표는 당시 식사 자리에서 자신의 전직 보좌진 출신 쿠팡 직원들의 인사상 불이익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작년 12월 31일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는 등 수사를 본격화한 상황이다.

‘오찬 접대’ 의혹이 불거지자 김 전 원내대표는 “만남 당시 한 보좌진은 쿠팡에 입사하기도 전이었다”며 “제 전직 보좌진이 제 이름을 팔고 다닌다는 얘기가 있는데 앞으로 제 이름을 이용해서 대관 업무를 하지 못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게 '공천 헌금'을 건넸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작성한 전직 동작구의원 A 씨가 8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게 '공천 헌금'을 건넸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작성한 전직 동작구의원 A 씨가 8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이날 경찰은 2020년 초 김 전 원내대표에게 1000만원을 건넸다가 수개월 뒤 돌려받았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작성한 전 동작구의원 A씨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이 탄원서는 이수진 전 의원 등을 통해 당시 이재명 당 대표실의 김현지 보좌관(현 대통령실 재1부속실장)에게 전달됐지만, 당 윤리감찰단에서 사건을 묵인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오후 1시 17분쯤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도착한 A씨는 취재진 질문에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했다. 함께 출석한 A씨의 변호인은 “탄원서 내용 외에 (김 전 원내대표와) 주고받은 것이 없다”고 했다.

[김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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