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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국 기업들에 ‘엔비디아 H200 구매’ 일단 중단 지시”

조선비즈 최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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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일부 기술기업들에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H200 구매 계획을 일단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6' 개막 이틀차인 7일(현지 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 마련된 엔비디아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뉴스1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6' 개막 이틀차인 7일(현지 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 마련된 엔비디아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뉴스1



정부 차원에서 H200 구매를 허용할지, 만일 허용한다면 어떤 조건들 아래 허용할지를 결정할 때까지 구매 주문을 하지 말라고 이번 주 정부 관리들이 일부 기술기업들에 지시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정부 차원의 검토가 끝나기 전에 기업들이 H200 칩 구매에 달려드는 것을 정부가 원하지 않고 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H200 칩의 중국 판매를 허용하자 중국 기업들이 앞다퉈 구매 주문에 나선 가운데 중국 당국이 구매와 관련한 움직임에 나섰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몇주 동안 칩 설계업체, 제조업체, 주요 기술 기업들을 불러 회의를 하면서 H200 칩 구매 가이던스를 모색했다. 이런 면담들은 기업들을 따로 불러 H200 칩 수요를 파악한 뒤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세 명의 소식통은 중국 정부가 기업들이 H200 칩을 구매할 경우 그에 상응해 일정 비율의 중국산 칩도 사도록 의무화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 비율은 중국산 칩이 H200 칩을 대체할 수 있는지, 중국 내 공급망이 이 구매 비율을 충족할 만큼 충분한지에 대한 평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이들은 전했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6일 소비자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퐁텐블로 호텔에서 개최한 언론·애널리스트 대상 회견에서 중국 시장 상황과 관련해 “고객 수요가 매우 높다”며 “그래서 공급망을 가동했고 H200이 라인에서 쏟아져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수입을 승인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중국 정부로부터는 아무런 발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구매 주문서가 도착하면 그 자체가 모든 것을 말해줄 것”이라고 답했다.

최효정 기자(saudad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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