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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범죄 배후' 천즈 체포…중국 송환

연합뉴스TV 이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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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캄보디아 대규모 사기 범죄 단지의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그룹 천즈 회장이 체포됐습니다.

지난해 한국인 감금 사태에도 연루돼 있는데요.

천즈는 중국으로 송환돼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발생한 '20대 한국인 대학생 고문 사망' 사건으로 캄보디아 범죄 조직의 실태가 드러났습니다.

<몬세 페레르 / 국제앰네스티 지역 연구 담당자 (지난해 6월)> "경찰이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캄보디아 정부가 왜 이를 방치하고 있는지를 묻고 싶습니다."

다수의 한국인이 감금됐던 대규모 사기 범죄 단지 뒤에는 프린스그룹이 있었습니다.


그간 프린스그룹 천즈 회장은 행방이 묘연해 '실종설'까지 나왔는데, 캄보디아와 중국의 공조 작전으로 두 달여 만에 체포됐습니다

캄보디아 내무부는 초국가 범죄 소탕을 위한 협력으로 지난 6일 체포 작전을 벌였다며, 천즈와 그 측근 2명 등 중국 국적자 3명을 체포해 중국으로 송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천즈는 온라인 금융사기와 자금세탁 등 혐의로 미국 검찰에 기소돼 추적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체포를 앞둔 지난해 12월 캄보디아가 천즈의 귀화 국적을 박탈하면서 자국민에 대한 재판권을 주장한 중국이 신병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서방의 정밀 조사를 무마하고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미국 법원이 아닌 곳에서 처리하려는 중국의 선호와 부합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캄보디아 정치권과 밀착해 사업을 키운 천즈는 대규모 사기 단지를 운영하며 우리 돈 88조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부를 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영국 정부는 온라인 사기와 인신매매를 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프린스그룹과 천즈 회장을 제재하고, 관련 사업체와 자산을 동결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11월 프린스그룹과 천즈 회장을 포함한 개인 15명과 단체 132개를 독자 제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 이유리]

[그래픽 우채영]

#중국 #캄보디아 #체포 #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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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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