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7일부터 8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제75차 한중일 IMT 국제회의 |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AI-RAN(지능형 기지국) 활성화와 6G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한 표준화 협력을 위해 '제75차 한중일 IMT 표준협력 국제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하이퍼 AI 네트워크 전략' 이후 개최된 첫 표준협력 회의로 핵심 과제인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확보 및 글로벌 표준화 협력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TTA는 국정 과제 핵심 아젠다인 AI-RAN 관련해 인프라 실증 및 구축, 국제 레퍼런스 확보 등 실행 중심의 국내 연구개발(R&D) 계획 및 전략을 공유하고 아태지역 글로벌 사우스 시장 확산을 위한 협력을 제안했다.
이는 제조 및 인프라 강국인 한·중·일 협력을 기반으로 피지컬 AI 성공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AI네트워크 기술을 성장 잠재력이 큰 글로벌 사우스 국가로 확산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다.
이번 표준협력 회의의 논의를 기반으로 향후 4월 브루나이에서 개최될 아태 무선그룹(AWG)에서의 AI-RAN 표준화 논의를 시작하고, 한중일간 협력 로드맵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아태 무선그룹(AWG)은 아태지역 무선통신 표준과 기술 협력을 위한 국제기구다. 올해부터 TTA 김대중 표준화본부장이 총회 의장을 수행하며, 6G·AI네트워크 기술과 표준화 논의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이동통신 분야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테스트베드로서의 경쟁력을 갖춘 만큼 아태지역 글로벌 사우스 확산이 국내 네트워크 산업계의 재도약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오는 2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ITU-R 국제회의를 앞두고 6G 기술 성능 요구사항에 대한 한·중·일간 막판 조율도 이루어졌다.
6G 기술 성능 요구사항은 2023년 '6G 비전' 수립 이후 약 2년간 논의를 거쳐, 오는 2월 ITU-R 국제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향후 6G 기술이 달성해야 할 구체적인 목표 기준을 정하는 단계인 만큼, 이를 둘러싼 전 세계 통신 산업계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다.
TTA는 이번 회의에서 3GPP에서 제안한 목표값을 기반으로 실효성 있는 성능 기준을 수립할 것을 제안했다. 6G는 5G와 달리 속도 경쟁을 지양하고, 서비스별 요구사항과 AI·센싱 등 신규 기능 도입이 핵심 지표임을 강조한 것이다.
손승현 TTA 회장은 “이번 회의는 'Hyper AI 네트워크 전략' 발표 이후, 우리 산업계가 중심이 되어 AI-RAN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논의한 첫 자리”라며, “AI 고속도로 완성의 핵심인 초지능ㆍ초성능 네트워크 진화는 표준 거버넌스 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TTA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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